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에 힘 기울여

▲ 베다니교회에서 열린 제31회 서울남연회 개회예배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늦춰 진행되는 기독교대함감리회 ‘2020년 정기연회’가 12일, 서울연회(원성웅 감독)와 서울남연회(최현규 감독)를 필두로 5월 중 일제히 진행된다.

서울연회와 서울남연회는 서울시가 권고한 ‘7대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은평교회와 베다니교회에서 각각 정기연회를 진행했다.

연회 장소에 입장하는 모든 회원들은 명단을 작성하고, 방역복을 입은 실무자들이 나눠주는 손세정제로 손 소독을 하고 푸른색 라텍스 장갑을 껴야 했다.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발열자를 체크했으며 이와 별도로 비접촉 체온계로 일일이 발열체크를 받았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회의장 입장이 불가했고 연회가 진행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외부인의 연회장소 출입은 철저히 제한됐고 방역수칙에 따라 중식은 제공되지 않았다. 회원석의 배치는 장의자 하나 당 3인씩 앉도록 노란색 포스트잇으로 좌석을 표시했다. 감염예방을 위해 개회예배에서 성찬식도 생략했다.

특히 서울남연회는 회원들의 접촉을 최소화 하고자 대부분의 보고를 문서보고로 대체하는 등 일정을 압축해, 보통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연회를 하루 만에 마쳤다. 서울연회는 예정대로 1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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