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참어머님 특별메시지’ 영상 통해 알려…시행은 1일부터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홈페이지 화면 캡처

‘통일교’로 알려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총재 한학자)이 교단 명칭을 바꿨다. 바뀐 명칭은 ‘하늘부모님 교단’이다.

통일교 측은 지난 4월 5일 공식 홈페이지에 “참어머님 특별 메시지”란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참어머님’은 문선명 사후 통일교를 이끌고 있는 그의 아내 한학자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이다.

“참부모로서 종교를 통일하고 사상과 정치, 경제 등 모든 면에서 하나로 중심을 세워 나갈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직도 77억이나 되는 인류를 품어야 되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그들을 품을 때까지는 더 이상 통일교가 아니고 가정연합이 아닌 하늘부모님 교단, 영어로는 ‘헤븐리 페어런트 처치(Heavenly Parents Church)’로 명칭을 변경하려고 합니다.

모든 나라들은 그렇게 각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세요! 이것이 우리가 지상에서 해야 될 책임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천일국의 환경권을 넓혀서 지상에서 참부모와 같이 본래 창조계획대로 하늘 부모님을 모시고 살 수 있는 천일국 지상천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모두들 건강하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사랑합니다!”

통일교 측의 이러한 명칭 변경과 관련 ‘자녀들과의 후계 다툼 속에서 한학자의 후계 구도를 공고히 하고 합리화하기 위한 교리적인 변화를 시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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