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엔 초청된 150명만… 좌석배치 등 안전지침에 맞춰 준비

 

열흘 후면 기독교계의 가장 큰 절기인 부활절이다. 부활절이면 한국교회는 한자리에 모여 함께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했다. 하지만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예배를 드릴 수 없다. 코로나19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올해에 한해서 특별한 방식으로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배 현장에는 초청된 인사 150명만 참여하고, 전국의 성도들은 영상을 통해서 예배를 드리는 방식이 그것이다.

‘2020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부활절을 열흘 앞둔 2일,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에 대한 계획안을 최종 발표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는 12일 주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 소재한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예배 인도는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목사가, 설교는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축도는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 맡았으며 대회장인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대회사를 맡았다.

예배 현장에는 사전에 초청된 150명만이 참여 가능하고, 초청자들은 코로나 19 안전지침에 맞춰 안내돼 좌석에 착석케 된다. 특별히 부활절 3일 후인 15일에 총선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사전 신청을 받아 예배 참석은 허락하되 소개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렇게 됨에 따라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는 성도들은 예배실황 중계를 통해서 예배에 참석하면 된다.

방송 주관은 CBS가 하며 CTS, GoodTV, C채널, 극동방송 등은 협력방송사로 참여한다. 드려진 헌금은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020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불안한 정국을 소망으로 극복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에게 용기와 평안을 주는 예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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