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넷
오피니언칼럼
[이삭의 나무] 코로나19 현상에 대한 단상(斷想)칼럼니스트 차민종의 세상사는 이야기 (4)
차민종  |  chaminjong@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3.22  22:05:5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지난 토요일, 성도 몇 분을 만나 코로나19 공포가 한창인 요즘 어떻게 신앙을 유지하느냐고 물었다.

한 분이 영상새벽예배를 녹화하는 한 선교단체에 가서 새벽예배를 드리고 막 오는 길이다고 말했다. 또 한 분이 여러 영상예배나 콘텐츠들을 전보다 더 많이 보면서 은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분은 책 읽을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신앙서적을 여러 권 읽었다고 알려줬다.

이분들의 고백을 들으면서 혹시 교회지도자들이 성도들의 영적 수준을 지나치게 낮게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반성을 했다

# 주일 아침, 지하철 역을 지나는데 알록달록한 옷을 차려입고 배낭을 둘러맨 등산객 수십명이 모여 있었다. 환담을 나누고 역 앞에서 파는 샌드위치와 우유를 사먹으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역을 지나칠 때마다 저 사람들을 예배당으로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곤 했는데 오늘따라 그런 마음이 더 컸다.

전국에 있는 수많은 성도들이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이 시각, 지하철 역 앞에 자유롭게 모여있는 등산객들이 부러웠다

# 최근 한 교회의 영상 주일예배에서 목사님이 지난 주일 영상예배로 전환했더니 구청에서 협조해줘서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내왔고 서울시장님이 전화를 걸어 고맙다고 말했다면서 그런데 그 말을 들으면서 마음 한 구석에서 답답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목사님은 문자와 전화 내용에 교회가 우리 나라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말은 없었다면서 교회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엿본 것 같아서 씁쓸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를 덮었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는 언젠가 사그라질 것이다.

그런데 이후에 사회의 교회에 대한 인식은 더 긍정적이 될까 더 부정적이 될까? 그런 인식의 변화는 앞으로도 교회가 싸워야 할 동성애문제라든가 정치적인 이슈들을 관철하는데 어떻게 작용할까? 혹시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걱정하고 걱정해야 할 일은 걱정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민종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본 기사
1
법원 “목사의 은퇴비는 ‘사례비’, 세금 부과 안 돼”
2
교계. 전광훈 목사 ‘불구속 재판’ 탄원 나서
3
“디지털성착취 근절, 사회ㆍ개인 윤리의식 제고 돼야”
4
CGNTV, 작은교회 온라인 예배 장비 및 컨설팅 제공
5
뉴욕시장, 코로나19 유행 중 예배 교회 ‘영구폐쇄’ 경고
6
“‘구상권 청구’ 발의, 감염병 예방 빙자 종교탄압 행위”
7
기독자유통일당 “반기독 정서 이용 정치적 꼼수 NO!”
8
교갱협, 30개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100만원씩 지원
9
NYT “극 보수 기독교가 코로나19 대응에 걸림돌”
10
열흘 남은 부활절연합예배 성도들은 ‘영상’으로 참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인천광역시 남구 매소홀로 576번길 5-16, B동 401호(문학동, 대영빌라)  |  대표전화 : 010-2765-0055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인천 아 01198  |  등록일 : 2012년 12월 7일  |  발행인 : 이병왕  |  편집인 : 이병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왕
Copyright © 2011 뉴스앤넷.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n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