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22일 ‘코로나19 사태 특별기도회’ 갖기로… 목회서신 발표도

▲ 12일 열린 한교총 긴급 상임회장회의 모습

한국교회총연합은 12일 오후 3시 긴급 상임회장회의 및 기도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교회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이 참석,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한교총 차원의 대응상황과 회원교단들의 대응상황 보고를 경청한 후 한국교회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박양우 장관은 “한국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다중이 모이는 예배를 다른 형식으로 바꿔 진행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 사태가 더 빨리 끝날 수 있도록 예방 차원에서 교계가 앞장서 주시면 좋겠다”고 인사말 했다.

이에 앞서 참석한 주요 교단장들은 제목에 따라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교만하게 살았던 죄를 회개하고,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고통을 받는 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수고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한교총 차원의 대응상황과 회원교단들의 대응상황이 보고 됐다.

한교총은 예배 중단에 대해 교단의 지침에 따라 지역 교회가 자발적으로 예배 형식의 변경을 권고했으며, 신천지에 대한 대응성명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함께 공동으로 발표하였음을 보고했다. 국회의 ‘종교집회 자제촉구 결의안’에 대한 ‘유감’ 논평도 보고됐다.

상임회장회의는 이날, 오는 22일(주일) 오후 5시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교단장과 교단별 대표자, 본회 협력기관 대표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대표회장 류정호 목사는 “특별기도회는 한국교회 공교단 대표들과 주요 교회 대표자들이 모이는 소수의 기도회로 진행하되, 넓은 공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적정거리와 방역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임회장회의는 한국교회를 향해 보내는 목회서신을 이번 주 중 발표키로 했다.

▲ 박양우 문체부 장관(왼쪽 두 번째)가 한국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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