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 신천지 위장교회 발견 계기… 감독회의 결의

▲ 11일 열린 임시 감독회의 모습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로 위장한 신천지교회 색출을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를 표방한 교회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위장교회가 발견된 데 따름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10개 연회 감독들의 모임인 감독회의는 10일 오후 감리회본부 감독회의실에서 임시 감독회의를 갖고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기독교대한감리회 행복한교회’라고 간판을 내 걸었지만 감리교회가 아닌 신천지였음이 드러난 교회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교회의 정체는 이번 코로나19로 신천지 전수조사 중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로 위장한 신천지교회임이 밝혀졌다고 한다.

위장교회가 속한 지역을 감리하는 삼남연회와 해당 지방회는 ‘상표권 위반’ 등의 이유로 해당교회에 대한 법적인 절차를 밟는 중이다.

이에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교회실태조사위원회를 가동해 감리회를 표방한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달라”고 감독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이날 임시 감독회의는 오는 4월 예정인 정기 연회는 예정대로 개최하되 압축해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오는 13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의 감리회본부 앞 광장에서 ‘감리회 헌혈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 감리교회로 위장한 신천지교회임이 드러난 문제의 교회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