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열린 한기총 임원회 모습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6월 10일 제24-5차 임원회의를 열고,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합동, 상록교회)와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소장(합동, 초대교회)에 관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이건호 목사)의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이대위는 ‘진용식, 신현욱 외 이단 관련의 건’이라는 보고서에서 진용식 목사에 대해 “△안식교 재림교회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나, 안식교를 나온 이후 어떤 이단 검증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그의 병적기록부에 의하면 ‘초등중퇴’로 기재되어 있다”며 “△안식교를 나온 이후 현재까지 안식교 이단과 무관한지에 대한 이대위의 검증이 필요하다 △초등중퇴의 학력으로 어떻게 목사안수를 받게 되었으며, 총신대 입학 당시 누가 추천서를 써 주었는지 소속 교단에 질의하여 답변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신현욱 소장에 대해선 “△신천지를 탈퇴한 후 교계가 공인한 신학교를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구리시에 교회를 개척해 목사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신학공부를 하지 않은 친인척을 전도사로 임명했다 △소속 교단인 합동측에서 ‘개혁주의 신앙에 반하는 이단’으로 정죄된 최삼경 목사(통합, 전 이대위 위원장)와 함께 교통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위는 △신현욱 소장이 예장 합동 교단에 가입될 때 이대위 검증을 받았는지 △남중노회에 가입할 때 합동측은 어떤 검증을 거쳤는지 △신천지 출신을 광신대에 입학시켜 합동 교단으로 가입시킨 정황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합동 측에 공문을 보내겠다고 했다.

이에 홍재철 목사는 “진용식은 예장 합동 남중노회에 신현욱, 강신유를 입교시켰다. 노회 내에 교회가 25개 밖에 안 되는데 신천지 이단이 6~7개 들어가 있다”며 “‘이단 세탁’을 한 일당들이 절차 없이 들어와 이대위 대책위원까지 하며 다른 사람을 이단으로 정죄하고 있다. 정식으로 교단과 총신대에 요청해 파직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동 교단에서 이것을 명명백백하게 못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한기총이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한국교회가 나서야 된다”고도 했다.

한편, 진 목사와 신 소장은 현재 가장 활발한 이단 대처 상담을 하고 있는 대표적 사역자들이며, 특히 진 목사는 과거 한기총 이대위 위원장,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한국교회 원조 이단 상담 전문가다.

[본지제휴 '교회와신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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