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답하는 대담 가져


기윤실, 특히 손봉호 교수에 대한 좋지 못한 뉴스들이 인터넷에 많이 떠돈다. 이 뉴스들은 가짜뉴스로 유투버들이 만든 콘텐츠를 통해 나온 것들이라는 게 기윤실의 분석이다.

이에 기윤실은 손봉호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그것들이 가짜인 이유를 밝히는 한편, 그와 관련 한국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언했다.

먼저 ‘손봉호는 빨갱이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지금 조선일보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고, 북한 정권의 인권유린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하고 있어 좌파들로부터는 아주 우파로 인정받고 있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공산주의자라 그러니깐.. 내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을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로 대답을 대신했다.

북한에 다녀 온 것과 관련 ‘조선노동당에 충성 맹세했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과거 두 차례 북한에 식량 보내는 문제와 장애인 용품 보내는 문제로 북한에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김일성 동상’과 ‘만수대’는 안 간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갔기에 올라갈 일이 없었다고 답했다.

북한에 식량을 보내면 당간부들에게 들어가니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들에 대해서는 기독교 신앙적 관점과 현실의 관점 두 가지 측면서 옳지 않은 주장임을 드러냈다.

북한이든, 이슬람 국가든 굶는 사람을 먹이지 않는 것은 기독교인의 마땅한 태도가 아니며, 북한에 보내는 식량은 주로 옥수수인데 이는 간부들이 좋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원받은 옥수수를 현금으로 바꾸려 해도 그것을 살 나라가 전 세계에 전혀 없다는 것이다.

‘사랑의 교회에서 설교하고 3백만원 받았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옥한흠 목사 시절 세 번인가 네 번인가 설교하고 3백만원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강사료 등 교회에서 받은 사례는 전부 사회에 환원해온 자신의 원칙에 따라 이 또한 기부했기에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손 교수는 대담에서 한국교회의 정치참여 문제, 가짜뉴스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성서적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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