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반대 운동’ 서명일 뿐… 전광훈 목사가 정치적 이용

‘동성결혼 반대 운동’ 서명이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으로 둔갑되는 일이 일어났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의해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4일 해명서(사진)를 내고, 최근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지 50만장을 보내왔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 교단인 기하성(여의도) 총회에서 진행하는 동성결혼 반대 운동에 동참해 약 50만 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전광훈 목사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이라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어떠한 단체나 개인이 정치적 목적으로 교회를 이용하거나 잘못된 주장으로 교회의 본질적 사명감당을 혼돈케 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 달 3일 열린 국민투쟁대회와 관려해서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30만 명의 신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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