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포구 대흥동 쪽방촌 독거노인들 점심 대접하고 위로

▲ 23일 신생나무교회에서의 한교연 '2019 밥퍼행사' 모습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23일 오전11시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 신생명나무교회(해돋는마을)에서 쪽방촌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밥퍼 행사를 진행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매년 주관해온 ‘사랑의 밥퍼’는 그동안 신생교회(해돋는마을)와 함께 주로 서울역 노숙인과 부랑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을 후원해 왔다.

그러다 지난 7월 서울역 임대 건물의 계약 만료로 새로 이전한 마포구 대흥동 18-30 신생명나무교회(해돋는마을)에서 지역 환경에 맞춰 쪽방촌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사랑의 밥퍼’에 앞서 열린 예배는 신생명나무교회 장헌일 목사의 인도로 이순형 권사(여성위원회 위원)의 기도, 한교연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의 인사,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의 설교, 금주구호제창에 이은 김바울 목사(호헌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는 “주님이 이 땅에 와서 하신 일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을 사랑으로 품고 구원의 소망을 주신 일”이라면서 “여성위원회가 매년 노숙인, 독거노인, 미혼모자, 탈북민,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펼쳐온 것을 누구보다 주님이 가장 기뻐하실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를 제목으로 설교한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는 “하나님은 누구나 다 사랑하신다. 우리가 살아서 하나님께 구할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면서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 역사하시니 천국의 소망을 확신하고 살아가시라”고 당부했다.

예배후 한교연 임원들과 여성위원회 자원봉사자들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100여 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점심 배식을 했으며, 식사하러 온 독거노인 모두에게 꽁치 통조림과 망고쥬스 등을 선물로 주며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한교연은 오는 12월6일(수) 오전 9시부터 서울 서부역 (사)참좋은친구들 노숙인 급식소에서 2019 사랑의 김장담그기&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김장 배추김치 6,000kg을 담근 후 이를 10kg 박스에 담아 600 박스를 노숙인 급식소, 쪽방촌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탈북민지원단체, 미혼모자 생활시설, 청소년 보호시설 등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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