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 제40회 목사안수식이 21일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안수식에서 국내 32개, 해외 20개 신학대학원 출신 총 152명이 목사안수를 받고 카이캄 회원목회자가 됐다.

안수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한재윤 목사의 사회로 이정숙 목사(횃불트리니티 직전 총장)가 기도하고, 오창균 목사(대망교회)가 마태복음 28장16~20절 성경봉독한 후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가 말씀을 전했다.

이필재 목사는 ‘함께하는 사역’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이 부르신 일꾼들을 보라. 모세는 ‘나는 못한다’고 버텼고, 요나는 반대 방향으로 도망갔고, 엘리야는 차라리 죽여 달라고 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라는 약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께서 오늘 여러분들에게도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고 계심을 믿으라”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 시대의 영적 지도자라는 자부심으로 목회 잘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안수식에서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은 산 제물이 되어 죽는다는 뜻이다. 목사가 무엇보다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말씀의 사람이어야 한다. 시대의 어두움에 섞이지 않을 성령의 사람이어야 한다. 양을 위해 몸을 던지는 선한 목자이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152명의 안수자들은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자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으로 믿을 것을 서약했으며, 카이캄의 신앙고백을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인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소명에 순종하겠다고 선언했다.

송용필 연합회장은 안수자들의 서약을 받은 뒤 안수례를 집례했고, 이들이 카이캄 제40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아 목사가 되었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했다.

특히 이번 안수식에서는 고 김준곤 목사의 딸이자 CCC 박성민 목사의 아내인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김윤희 총장이 목사안수를 받아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축하 시간에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여러분과 주님 사이에 아무도 세우지 말라.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섬기고 중간에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그것이 바로 독립교회”라며 “신학을 섬기는 것도 아니고 교단을 섬기는 것도 아니다. 권위자나 선배를 섬기는 것도 아니고 예수님 한 분만 섬기면서 그분 한 분 안에서 모든 대답을 찾겠다는 그 놀라운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할 줄 믿고 축하드린다”고 축사를 했다.

안수식 마지막 순서로 안수자를 대표해 목사안수패를 증정 받은 윤정민 목사와 정소영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하성은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윤정민 목사는 “내 힘이 아닌 성령님의 힘으로 하는 목회, 숫자와 양에 치중하는 것이 아닌 단 한 명을 잘 세우는 목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목회, 분열과 다툼이 있는 곳에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목회, 십자가를 타고 가는 목회가 아닌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목회를 하겠다고 다짐한다”고 인사말 했다.

정소영 목사는 “주님의 빛을 비추는 도구로, 영적 도덕적으로 깨어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주님이 주신 은혜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코람데오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며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깨어있기 위해 늘 기도하기를 힘쓰는 겸손하고 신실한 종이 되겠다”고 인사말 했다.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는 1997년 7월 창립된 이래 22년 동안 40회의 목사안수식을 개최하며 대한민국의 독립교회운동을 견인해 왔다. 제41회 목사안수식은 2020년 4월20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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