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전국위원회에서 결의안 채택

 

미국 ‘민주당전국위원회’는 종교적으로 가입되지 않은 미국인의 윤리적 건전성과 중요성을 인정하는 최초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전국위원회 여름회의에서 통과된 이 결의안은 공공정책에서 무신론자, 불가지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미국세속연대(Secular Coalition of America)의 지원을 받아 통과 되었다.

미국세속연대는 정당이 미국의 무신론자들을 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 결의는 “종교적으로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인구는 민주당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2007년의 19%에서 현재는 3명중 1명으로 성장했다”면서 “민주당은 도덕과 가치관, 그리고 애국심이 어떤 특정한 종교의 유일한 덕목이 아니며 반드시 종교적 세계관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결의안은 종교적으로 가입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민주당의 가치관을 공유한다면서 2018년에 민주당에 투표한 사람들은 70%이며, 80%는 동성결혼을 지지하고 61%는 미국에 이민온 사람들이 미국사회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은 또 민주당전국위원회가 무한한 방법으로 예술과 과학, 의학, 사업, 법률, 군사, 지역사회, 당의 성공 그리고 미국의 번영에 공헌하고 있는 종교적으로 가입되지 않은 사람들의 가치관, 윤리적 건전성과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 이결의안은 민주당이 종교적으로 가입되지 않은 사람들은 건전한 과학, 보편적인 인문학적 가치관에 근거한 합리적 공공정책을 지지하는 단체라고 말했다.

한편 이결의안은 종교를 가진 미국인을 비판하면서 도덕과 가치관, 애국심은 특정한 종교적 가치관에 의해 정의되어야 한다고 소리 높여 주장하는 사람들은 동성애자들, 여성, 인종과 종교적 소수자들을 포함한 많은 미국인들의 자유와 시민권을 위협하는 공공정책을 정당화 하기위해 그들의 잘못된 종교적 가치관을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세속단체와 무신론 단체들은 이 결의안을 환영했다. 그들은 “미국은 모든 믿음을 가진 사람과 믿지 않은 사람들의 자유를 대표하고 보호하는 책임을 가진 세속국가로 설립되었다. 나는 민주당의 결의안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미국세속연대의 대표 사라 레빈은 말했다.

‘종교로부터자유재단’은 “민주당전국위원회의 결의안이 자유사상가들에게 좋은 사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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