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나라와 민족, 여선교회를 위한 기도회’ 개최

 

일본과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 여신도들도 'NO 아베' 운동에 동참을 선언했다. 기감 사회복지재단 및 예장통합 사회봉사부, 구세군 사회복지부, 기장 한기장복지재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는 'NO 아베'를 결의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백삼현 장로)는 26일 오후 한남동의 감리회 여선교회관에서 ‘나라와 민족, 여선교회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NO 아베' 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전국에서 참석한 600여명 여선교회원들은 이날, 일제의 강제징용피해자 배상판결로 시작된 일본의 경제 재제와 아베 정부를 규탄하고 일본여행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천명하는 한편, 강제징용 개인청구권의 조속한 배상과 위안부 피해자에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여선교회는 ‘NO 아베’라고 쓰인 손 팻말을 들며 △경제자주권을 침해하는 아베의 행위 규탄 △일본의 경제재제가 종식되기까지 일본에 가지 않고, 일본물건도 사지 않을 것 △강제징용 개인청구권을 인정하고 판결에 따라 조속히 배상할 것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할 것 등을 외쳤다.

여선교회는 기도회에서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기도’를 드리며 일제의 강제징용피해자 배상판결로 시작된 일본의 경제 재제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것과 세계 강대국들의 이권경쟁에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 주실 것과 대통령을 중심으로 보수 진보를 떠나 한마음 한 뜻으로 국난극복의 지혜를 모을 것을 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기감 사회복지재단 및 예장통합 사회봉사부, 구세군 사회복지부, 기장 한기장복지재단 등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가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거 'NO 아베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최근 한국대법원의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서 비롯된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가 경제보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 경제의 장기적인 경제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현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일본의 명분 없는 경제 보복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실천 행동으로 △일본지역 사회복지연수 미추진 △사회복지시설로의 일본 후원 및 기부물품 미수령 △일본 제품 미구입 등 3개항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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