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호 기성 총회장 교회 앞서 집회… “총회 임원들 교회 순차적 집회”

▲ 기성 총회장 교회 앞에서 시위중인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

“기도 제목을 불태우는 소지행위가 성경적인지 아닌지 교단의 공식적 입장을 말해주는 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이고, 그것을 요청하는 우리가 잘못된 건가요?”

담임 목사의 비성경적 행위 여부에 대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의 공식 입장을 물어 오고 있는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은 답답할 지경이다. 3년이 되도록 교회가 소속된 기성 총회가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1주 전인 지난달 30일 주일, 기성 제113년차 총회장인 류정호 목사가 시무하는 백운성결교회 앞에서 시위를 가진 바 있는 이성시온성교회 성도들이 지난 7일 주일에 또 한 번 총회장 시무교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순교로 지킨 성결교회다” “기성총회 정치목사, 정치장로는 회개하라” “총회장은 시온성교회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 집회를 이어갔다.

특히 이들은 “하나님 말씀에는 순종하지만 비성경은 목숨을 걸고 불복한다”면서 “기성 총회는 시온성교회와 관련한 재판 및 이단고발 사건을 재조사해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권한만 부리고, 책임을 등한시 하는 총회장은 사퇴하라. 면담을 빌미로 시온성교인들을 기만한 총회장은 회개하라”면서 “떳떳하면 나와서 해명하라”고 류정호 목사를 성토했다.

성도들은 또 “교회 중역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다음 주에도 오면 소금을 뿌린다고 했다”면서 “신앙지도를 어떻게 받았으면 그러한 신앙을 갖고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성토했다.

한편, 이들은 교단이 이단고발 문서에 대한 올바른 답변을 줄 때까지, 또한 시온성교회와 관련한 재판이 바르게 원상복구 될 때까지 책임자 교회에 집회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총회장 뿐 아니라, 부총회장인 한기채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를 필두로 총회 임원들의 교회에 순차적으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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