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제일교회서 집회…L목사 고발 항목별로 성경적 유무 문서로 답변 촉구

▲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이 ‘담임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한 교단 이대위의 바른 판단을 요청하는 집회를 이대위원장이 시무하는 김해제일교회 앞에서 가졌다.

“순교로 지킨 성결교회다. 기성총회의 정치목사, 정치장로는 회개하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의 ‘담임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한 성토의 외침이 교회 울타리를 넘어 총회 본부와 장로부총회장이 출석하는 교회에 이어 교단 이대위원장이 시무하는 교회로 까지 번졌다.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은 교단 이대위원장 안모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김해제일교회를 찾아,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한 이단고발을 한 결과와 관련, ‘고발 항목별로 성경적 유무를 문서로 답변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성도들은 질서정연한 시위를 통해 L목사의 소지 행위 등 무속적 행위조차 이단이 아니라는 기성총회 이대위의 입장에 대해, ‘정통교단으로서 이단의 정확한 기준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기성 이대위가 성도들의 요구에 바른 답변을 내놓을 때까지 땅 끝까지 쫓아가 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미 기성총회본부를 비롯해 장로부총회장이 출석하는 서울대신교회와 제113년차 총회가 열린 서울신학대학교 정문 앞에서 같은 맥락으로 시위를 한 바 있는 성도들은 이번에도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한 울분 섞인 지적과 더불어 교단 이대위의 행태에 불쾌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특히 “소지행위를 무속행위로 보면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사람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 바라보자”, “기독교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니면 누구의 가르침인가”,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게 거듭남이 맞는가” 등 그동안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던 부분에 대해서 재차 묻고, 한시라도 빨리 문서로 답변을 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연합(현 한국교회연합)이 비성경적이라고 한 목회자를 교단이 감싸고 옹호하는 이유에 대해서 묻고, 정통교단이라고 하는 기성총회 이대위의 명확한 이단기준이 무엇인지 답변을 바랐다.

이날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이대위를 향한 지적의 목소리가 하늘을 찔렀다.

이들은 먼저 정식 고발장을 접수시켰음에도 그 결과를 문서로 주지 못한다고 하는 이대위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고, 덧붙여 고발 항목별로 성경적이냐, 비성경적이냐를 구별해달라고 해도 “그렇게 해주란 법도 없다”고 답변한 이대위에 대해 “이대위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연합(현 한국교회연합)이 비성경이라고 결론을 내린 상황에서 목사의 신앙노선을 따르지 않는다고 오히려 바른 신앙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처벌한 기성총회의 정체성을 따져 물었다.

동시에 이대위원장 안모 목사를 향해 △비성경과 이단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라 △기도제목 불태우는 소지행위가 성경적인지 답변하라 △정식으로 이단고발 하였으니 정식문서로 답변하라 △이단고발에 대해 비성경적 유무를 답변하라 △이단고발 공정한 조사를 하였는가? 양심을 갖고 진실을 말하라 △비성경이 이단이 아니면 기성의 이단은 무엇인가 문서로 답변하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만 비성경은 목숨 걸고 불복한다 △이대위원장 안 목사는 떳떳하면 나와서 해명하라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이단고발 문서주지 않는 안 목사는 회개하라 등을 외치며, 안모 목사의 답변과 함께 회개와 각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의 L목사의 비성경적인 행위에 대한 교단의 올곧은 답변을 요청하는 집회는, 정통교단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교단 이대위가 이단에 대한 정확하고 바른 정의를 내려주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에서조차 L목사에 대해 비성경적이라고 공언했는데, 정통교단이라고 자부하는 기성총회 이대위가 오히려 반대의 입장을 내놓아 향후 양측의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 김해: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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