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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투구 한기총… “사퇴하라” vs “짤랐습니다”전광훈 목사 “전라도 빨갱이 발언”에 호남 출신 목회자들 강경 대응 예정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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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4  07: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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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의 성명서 발표 모습

작금의 한기총은 영락없이 이전투구(泥田鬪狗)의 모습이다. 일부 목회자는 대표회장의 독선과 전횡 그리고 거듭되는 설화(舌禍)와 정치적 행보를 문제 삼아 ‘사퇴’를 촉구 중이고, 이에 맞서 대표회장은 인사권 전횡을 통해 이들을 마구 자르는 중이다.

한기총은 3일 오전 ‘제30-10차 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대표회장을 반대하는 일부 임원들에 대한 징계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점심도 거른 체 3시간 넘게 진행됐다.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임원회 후 ‘저는 오늘 30-10차 정식임원회를 통하여, 그동안 사회 시민단체와 권력기관, 언론기관으로부터 한기총을 음해하는 빌미를 주었던 자, 즉 한기총과 저를 거짓으로 왜곡하여 기자회견을 했던 김인기, 김창수, 배진구, 정학채, 박중선 목사의 개인자격을 정지시켰고, 그들의 회개의 여부에 따라 실행위원회에서 징계 처리하도록 했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 회의 결과를 한기총 회원들에게 알렸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그 외의 연루자들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동일한 조치를 취할 것”이람녀서 “특히 253개 지역연합결성을 완료하여 필요하다면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에서 정관을 개조해서라도 만반의 준비를 하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전광훈 목사의 이러한 보복성 징계 움직임을 미리 안, 한기총비대위는 임원회 전에 기자회견을 갖고 전광훈 대표회장에 대해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끝까지 퇴진 운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이들은 성명서에서 “전 목사가 그동안 걸어왔던 행적과 그 발자취를 조명해서 얼마나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폐악을 행했는지 낱낱이 고하고 지금도 끊임없이 주장하는 헛된 망상적 목적의 허상을 밝혀서 한국교회와 한기총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조금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기총비대위의 성명서 발표 모습

한편, 비대위의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는 전광훈 목사의 지역감정 유발 발언과 관련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할 것을 촉구하는 촉구했다.

김 목사는 성명서에서 “전 목사의 ‘전라도는 빨갱이’란 농담과 ‘전라북도를 떼어내 김천과 묶어서 한 도(道)를 만들어야 한다’는, 동영상이 증거 하는 명명 백백 잘못된 발언은 한국교회 전체의 뜻이 아니다”라면서 “전 목사는 오해성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한기총은 이유 불문하고 하나가 되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길자연, 이용규, 지덕 목사 등 원로 목사들을 향해서 “전 목사의 ‘전라도는 빨갱이’의 농담조의 변명과 ‘전라북도를 떼어내 김천과 묶어서 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명명 백백 이유 불문 잘못된 정치 발언을 책망하며 바르게 지도하지 않고 동일한 생각이면 한기총을 떠나 여의도에 가서 정치 활동에 전념하라”고 쓴소리했다.

전광훈 목사의 ‘전라도 빨갱이’ 발언과 관련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호남 향후회 회원들이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대규모로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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