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광화문) 정기총회 축하 참석 조지 우드 목사 밝혀

▲ 왼쪽부터 최용기 목사(통역), 우드 총재, 정경철 총회장, 함동근 국제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로 대표되는 국내 오순절운동 교단인 ‘하나님의 성회’는 기하성 여의도ㆍ광화문ㆍ서대문 및 예하성 이상 4개 교단으로 나뉘어 있다. 이들 총회는 지난 20일부터 제68차 정기총회를 개최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 4개 총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 조지 우드 목사가 경남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에서 개최 중인 광화문측 제68회 정기총회에 함께해 관심을 모은다. 이에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13년째 총재직을 맡고 있는 우드 목사는 한국 하나님의성회 교단들의 분열사를 잘 알고 있다. 한국 하나님의성회 총회들의 분열 상황에 대해 우드 목사는 ‘다양성 속에서 한 분 성령님께서 일하심’이라는 한 마디 말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우드 총재는 “나에게는 두 자녀가 있다. 성격도 다르지만 한 가족이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다른 목적이 없다”면서 “사역방식이 다를 수는 있지만 다양성 속에서 한 성령이 일하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하나님의성회가 한 나라에 하나 이상의 그룹을 인정한 것은 한국이 유일한 국가가 아니다”면서 “그럴 경우 그 국가의 다른 그룹(총회)에 의견을 물어 회원권을 인정하는데 한국의 각 그룹(총회)이 가입 신청서를 냈을 때 다른 쪽에서 반대가 없어서 받아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의 4개 총회(그룹) 정기총회 기간 중 광화문 측에만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 우드 목사는 “광화문 그룹(총회)이 가장 최근에 가입했고, 축하를 위해서 방문을 요청했기에 기꺼이 오게 된 것”이라면서 “다른 그룹(총회)를 덜 사랑해서가 아니니 오해 말아 달라”고 답했다.

이어 “새로 총회장이 되신 정경철 목사님께 축하드리고, 이 총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신 함동근 전 총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후 “광화문 총회의 앞날이 밝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드 총재는 지난 20일 개회돼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하성(광화문) 총회의 제68차 정기총회 기간 중 특별 강사로 초청돼 저녁마다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함동근 총회장에 이어 정경철 목사가 만장일치로 신임총회장에 추대됐다.

신임총회장 정경철 목사는 “여러분 모두가 총회장이라는 마음으로 임기 동안 함께해주실 줄 믿는다”면서 “그러게 될 때 우리 교단은 반드시 은혜받는 교단, 하나님께 칭찬받는 교단이 될 것”이라고 추대에 대해 인사말했다.

이후 부총회장은 홍영준 정성수 윤민영 목사, 국제총회장은 함동근 목사, 서기는 최성구 목사, 회계는 윤용철 목사, 재무는 기용성 목사, 총무는 강헌식 목사가 각각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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