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1억3500만원 전달

▲ 사진제공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지난 26일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회장 배용숙)로부터 방글라데시 빈민지역에 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모아모아 프로젝트’ 기금 약 1억3500만원을 전달받았다.

‘모아모아 프로젝트’는 굿네이버스와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가 해외 저개발국에 학교를 짓고 그곳에 다닐 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8월 24일 상호 협약을 맺고 시작한 것으로, 전국 250개 중·고교에서 총 12만5938명의 학생들과 2697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후원금은 지난 10월 5일부터 두 달간 모아졌다. 모금을 위해 각 학교에서는 전체 학급 학생이 급식비를 아껴 십시일반 나눔을 실천하고, 동아리별로 외부 행사에 참여해 받은 장학금도 기부했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주변의 상가들과 함께 모금활동을 벌였으며, 동창회 회원들까지 후원에 나서기도 했다.

배용숙(상명고 교장) 회장은 “내 자녀와도 같은 수많은 해외 저개발국 아동들이 빈곤으로 학교에도 다니지 못한 채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굿네이버스를 통해 방글라데시에 새로운 희망학교가 세워지고, 이 학교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게 될 방글라데시 아동들을 생각하니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모아모아 프로젝트’ 후원금으로 굿네이버스는 굿네이버스 방글라데시 지부를 통해 쇼키뿔 지역에 지상 2층 규모의 초등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각종 교육 기자재가 갖춰진 교실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식수펌프 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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