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행 목사 설교, 박희천ㆍ이동원ㆍ장종현 목사 축사

▲ 재위임 감사예배에서 오정현 목사의 서약 모습(사랑의교회 영상 캡쳐)

오정현 목사에 대한 사랑의교회 담임 재위임 감사예배가 지난 30일 오전 6시 사랑의교회 ‘토요 비전 새벽 예배 시간’에 거행됐다.

이로써 ‘단기편목 -> 목사고시 -> 위임결의 요청 -> 위임 결의 -> 목사 서약 -> 노회장 선언 -> 위임식’이라는 오정현 목사 하자 치유 프로젝트가 3개월에 거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마무리됐다.

예장합동 동서울노회(노회장 곽태천 목사)는 30일 아침 6시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오정현 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위임예배 후에는 사랑의교회 주최 ‘오정현 목사 재헌신 감사 예배’가 곧장 이어졌다.

설교는 서기행 목사(증경총회장)가 전했고, 노태진 목사(동서울노회 증경노회장), 박희천 목사(내수동교회 원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장종현 목사(백석대학교 총장)가 축사했다.

위임패를 받아 든 오정현 목사는 “지난 고난의 터널을 지나는 동안 영적 가족으로 형제애를 보여주시고 또한 영적 전쟁에서 전우애를 가지고 함께 울고 웃으며 꿈을 꾼 모든 성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말 했다.

이어 “오늘 새벽 일어나 '말씀대로 목회해보자'고 다짐했다”면서 “이제 주님 주신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겸손과 눈물로 성도가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천 목사는 “오 목사가 과거 수년간 당한 일이, 우선 보기에는 해(害)가 되는 일 같았지만 지금 보니 모두 감사의 조건이 됐다”며 “앞으로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오 목사에게 해 같아 보이는 일들이 전부 감사의 조건으로 바뀌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동원 목사는 “목사 위임과 새로운 헌신은 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지만, 한국교회 앞에 덕을 세우고 사랑의교회 새로운 미래를 위해 오정현 목사가 결단했다”면서 “이제 오정현 목사를 중심으로 사랑의교회 공동체가 한국교회 앞에 은혜의 빚을 갚으라”고 당부했다.

장종현 목사는 “힘들고 어려운 고비마다 오정현 목사님과 교회를 위해 노심초사 눈물과 기도로 함께 하신 성도 여러분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한편 오정현 목사를 반대하는 사랑의교회 성도들의 모임인 ‘사랑넷’ SNS에는 “속성 (목사)면허”라는 비난의 목소리와 함께 이날의 행사를 ‘이벤트 목회 달인의 몸부림’이라는 비아냥의 목소리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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