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전준구 기감 서울남연회 감독의 직무를 대행하며 신임 감독 선거를 이끌 감독직무대행으로 김연규 목사(신풍교회, 13대 감독)가 선임됐다.
기감 서울남연회는 30일 본부교회에서 지난 19일 전준구 목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감독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실행부위원회를 개최했다.서울남연회 감리사 중 가장 연장자인 김현조 감리사가 임시의장이 소집된 이날 실행부위원회에는 위원 44명 중 42명이 참석해 서울남연회 감독을 역임한 김충식 목사(8대), 김인환 목사(11대), 김연규 목사(13대), 도준순 목사(14대)를 후보로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27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은 김연규 목사가 감독직무대행으로 선출됐다. 이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투표에 39명이 참석했다. 직무대행체제에 돌입한 서울남연회는 내달 중순 2차 실행부위원회를 열고 감독 재선거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