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뇌부의 특정후보 대표회장 만들기 일환 아니냐” 지적도


제25대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립을 지켜야 할 한기총 수뇌부의 ‘오이 밭에서 신 고쳐 신기’식 행보가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신청과 관련 기호1번 김한식 후보의 자격에 대한 지적이 지난 24일 실행위에서도 지적될 정도로 문제의 소지가 많다.

특히 정식 접수창구를 통하지 않았음은 물론, 발전기금 완납증을 통장으로 갈음해 준 것과 관련 현 대표회장이 사무처 직원에게 접수 처리케 했다는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고, 사무총장이 서류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얘기되면서 한기총 수뇌부가 특정후보를 당선시키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기총 사무처 직원이 기호2번 전광훈 목사를 찾아가 간접적으로 사퇴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문제의 당사자는 “한기총에 접수된 서류를 확인시켜 주러 전광훈 목사를 찾아갔다”고 해명했다.

△대신총회 제51회 총회에서 전 목사를 제명을 결의한 바가 있는지에 대해 묻는 문서와 △서울동노회의 통합교단 참여불가 입장에 따른 행정조치(한국교회신보 2015년 9월 26일자) 광고문에 대해, 전 목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찾아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거의 중립에 있어야 할 한기총 사무처 직원이 선거를 앞두고 대표회장 후보를 찾아 갔는지에 대해 대의원들은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방문해야 했다면 선거관리위원이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사무처 직원이 방문한 것과 관련, 한기총 수뇌부의 특정후보 편들기의 일환(단일후보 만들기)이 아닌가 하는 의혹의 시선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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