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열어 “대신의 정신” 거듭 강조

▲ 기자회견 중인 예장대신 안태준 총회장

예장대신 총회장 안태준 목사는 3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19년 예장대신 총회는 대신의 정신을 바르게 세워 대신의 가치를 높이는 총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교단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향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안 총회장은 “우리 총회는 지난 가을 제53회 총회에서 400여 교회가 합류하여 국내외 1200여 교회로 회복됐고, 선교사들도 177가정 334명으로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이어 “2019년 우리 총회들은 ‘이만팔천동네에 가서 우물을 파라’는 개척 정신과 복음의 열정으로 무장하여 주님께 충성, 타인에게 겸손, 자신에게 진실한 종으로서 목양사역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총회장은 목회자 양성과 관련 “무엇보다 우리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개 교회주의를 벗어나 공교회로써의 일체성을 구현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교회와 노회는 사명자를 발굴해 교단 신학교에 추천해 보내고, 교단 신학교는 교단의 지원과 후원 하에 교단의 미래 목회자로 양성하는 체계를 세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안 총회장은 “교단과 인준관계에 잇는 안양대학교가 비상 상황에 놓였지만, 그와는 별도로 서명자 발굴과 인재 양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작업이 계속 될 것”이라면서 “안양대학교의 타종교에로의 매각 문제는 비대위를 통해 강력 대처하는 한편, 비대위의 활동에 적극 참여 및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태준 총회장은 특별히 ‘신뢰’와 ‘소통’을 강조했다. 교회의 공공성과 정통성은 물론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을 통해 교회의 폐쇄성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안 총회장은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토론 문화를 만들어 토론을 통해 교단의 중요한 이슈를 공론화시켜 함게 참여해 방향을 정하고 그 방향을 행해 모두가 함Pr 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교단의 아픔으로 인해 연합기관 활동에 참여치 못했던 것과 관련 암 총회장은 대형 교단과 소형 교단의 가교 역할은 물론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향도의 역할을 하는 교단이 될 터이니 잘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총회장은 “교단 분열로 인해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연합기관의 활동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한국교계가 한기총, 한기연, 한교총으로 분열되어 있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연합기관의 통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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