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위, 불법단체 및 동조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 묻기로

▲ 최고전궈위원회 회의 모습


지난 9월 총회에서 교단 설립자 고 백기환 목사 가족들을 중심으로 뭉친 이들이 교단을 분열 위기로 몰고 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장중앙총회(총회장 이건호 목사)가 빠르게 수습에 나서 교계의 관심을 모은다,

예장중앙총회는 15일 경기도 남양주 별내에 마련된 총회 임시사무실에서 ‘제512차 최고전권위원회’를 개최했다. 최고전권위원회는 총회가 닫힌 후 교단 운영에 관한 최고 의결기관이다.

이날 전권위원들은 교단의 빠른 사태 수습 및 정상화를 위해, 돌아오는 이들에 대해서는 환영의 문을 활짝 열어 두기는 하지만, 여전히 교단을 분열 위기로 몰고 가는 이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의했다.

먼저는 기존의 중앙총회신학 및 인준신학들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교단의 미래를 위해 총회직영신학을 건립키로 했다.

이날 인준신학 관계가 취소된 신학은 전북중앙신학, 경기중앙신학, 이천아론중앙신학, 국제신학, 대전중앙신학 이상 6개 신학이다. 이로써 해당 신학 졸업생들은 예장중앙총회의 목회자가 될 수 없게 됐다.

대신, 교단 목회자 양성을 위해 총회가 직영하는(인준이 아닌) ‘총회직영 중앙총회신학’을 건립키로 하고, 고금용 목사를 학장 서리에  구자승 목사를 학감 서리로 인준했다.

‘중앙총회신학건립 헌금’을 이제부터는 ‘총회회관 건립기금’으로 명칭 및 용도를 바꾸는 한편 기금이 모이는 상황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에 총회회관을 건립키로 했다.

또한 전권위는 목사를 세우는 일 곧 총회의 고유 기능인 총회고시와 안수를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행한 불법단체 곧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키로 하고, 이 일을 변호사에게 의뢰해 대응토록 결의했다.

뿐만 아니라 교단지 회계가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통장을 반납하지 않고 188만원을 인출에 비대위에 건넨 모 씨에 대해서는 사기 및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도록 결의했다.

그리고 재48회기 재판국에 의해 징계를 받은 이들(김O원, 김O수, 전O진, 임O빈 목사 이상 4명)에 대한 징계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광고시간에는, 총회 사무실에 업무용 차량이 없는 것을 안타까이 여긴 62명의 회원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구입한 차량을 증정하는 행사가 벌어져 갈채를 받았다.

▲ 회의 후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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