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선교 새 패러다임 제시 및 박성연 선교사 르완다 파송

▲ 월드미션프론티어 대표 김평육 선교사가 선교보고를 하고 있다.

월드미션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감사예배 및 박성연 선교사 파송식을 갖고 아프리카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월드미션프론티어는 아프리카 르완다와 콩고, 우간다, 탄자니아에 10개 선교센터를 두고 사역하고 있는 아프리카 전문 선교단체다.

지난 1994년 미주지역에서 발행되던 크리스찬라이프의 발행인인 김평육 선교사가 르완다 전쟁 현장을 취재한 뒤 현지에서 고아원 사역을 펼친 것이 그 출발점이다. 

3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24주년 감사예배는 아프리카 현지인들로 구성된 Amani Choir의 찬양 후, 이재오 관장(평택 합정종합복지관 관장)의 대표기도, 오규훈 총장(영남신대)의 설교, 김평육 선교사의 선교보고, 김상호 목사(남서울우리교회 협동)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규훈 총장은 ‘노마드의 마음’(느헤미야 1:1~11)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늘의 기쁨을 소망하는 선교사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이미 성공한 인생”이라며 “지난 24년 동안 월드미션프론티어가 바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헌신해 왔다”고 치하했다.

월드미션프론티어 대표 김평육 선교사는 “아프리카 24년의 선교는 성령님의 사역이었다”면서 “20개 선교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10개가 문을 열었다. 또한 10개의 종합대학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7개가 개교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들 선교센터와 학교는 미래 아프리카 지도자를 교육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선교의 길이란 매우 힘들고 어렵지만 주님께서 그 길에 함께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후원이사장인 이형규 장로는 “아프리카의 가난하고 고난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교는 예수님의 시간과 공간으로 돌아가 하나님나라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라면서 “김평육 선교사는 선교사 중의 선교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평육 선교사의 선교활동을 소개한 책을 본 어느 교회의 권사는 월드미션프론티어의 의료선교를 위해 병원선을 기증하는 놀라운 역사도 일어나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후원이사장 이형규 장로가 파송장 수여 후 박성연 선교사와 악수하고 있다.

예배 후에는 아프리카 르완다로 떠날 박성연 선교사의 파송식이 이어졌다. 심창근 목사(노량진안디옥교회 담임)의 권면 후 월드미션프론티어의 후원이사장인 이형규 장로가 박 선교사에게 파송장을 수여했다.

박 선교사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합동신학대학원(M.Div.)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교 대학원(Th.M.)에서 학위를 받았다.

한편, 내년 창립 25주년을 맞는 월드미션프론티어는 △아프리카 선교사 훈련원 개원 △르완다 고등학교 학생 찬양팀 한·미 순회공연 △르완다 전쟁 25주기 사진 전시회 △아프리카 단기 선교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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