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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혁 목사 “지구촌교회 사임, 케냐 선교사 떠날 것”16일 주일설교서 밝혀… 교회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 없다. 제직회 거쳐야”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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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8  06: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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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교회 사임을 발표하는 진재혁 목사(9월 16일 지구촌 교회 주일 예배 설교 중)

17일 교계는, 이동원 목사 후임으로 지구촌교회 담임으로 부임한 진재혁 목사가 8년의 사역을 마치고 케냐 선교사로 나설 것임을 16일 주일설교 시간에 밝힌 사실로 인해 술렁였다.

별일 없는 한 정년까지 임기가 보장된 담임목사, 그것도 한국의 침례교회 중 가장 큰 교회일 뿐 아니라 국내 교회 중에서도 손가락 꼽힐 정도의 대형교회 담임목사직을 버리고 선교사로 나서는 것이기에 최근 한국교회는 물론 한국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은 명성교회 세습과 대비돼 그 술렁임은 컸다.

진 목사의 이러한 결심의 배경을 두고 오가는 얘기들도 있고, 그가 설교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를 얘기하던 중 “저주의 대륙(아프리카)에 있는 그 어두운 영혼들을 향해 떠난다”고 한 것과 관련 ‘자질 운운’ 등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발언의 순수성을 믿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교회 측에서는 ”아직 제직회라는 공식 절차가 남아있기에 확정된 것은 없다”며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기도하면서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진 목사와 관련한 사실을 최초 보도한 본지 제휴 <코람데오닷컴>의 기사 전문이다.


                  지구촌교회 담임 진재혁 목사, 전격 사임하고 케냐 선교사로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가 16일 주일 예배 설교 도중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지구촌교회 담임목사의 자리를 내려놓고 케냐 선교사로 나가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창세기 22장 1-12절을 본문으로 “축복의 삶! 믿음의 여정!(8) 드리는 삶”이라는 제목의 설교 마지막 부분에서 진 목사는 자신의 사임과 아프리카 선교사로서의 복귀를 전격 발표했다.

진 목사는 “왜 목사님들이 크고 좋은 교회 가면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며, 크고 좋은 교회 가는 것도 하나님 뜻이지만 작고 힘들고 어려운 곳으로 가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할 수 있는 때도 있다고 했다.

“저는 지난 8년 동안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축복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사랑하는 원로 목사님의 멘토링과 기도와 사랑 동역자들과 성도님들의 사랑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하시는 아프리카 대륙  케냐 어둠과 저주의 땅으로 다시 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말씀에 순종하여 가듯이 믿음의 길을 순종하여 가고자 합니다. 지금 가장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지만 이 시간 떠나고자 합니다. 지구촌교회 어려웠던 승계의 과정 가운데 건강한 교회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생각하며 이후로도 우리 교회를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진 목사는 "사랑하는 여러분 아브라함이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진 것처럼 다 드릴 수 있는 믿음 다 드려지는 순종이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성도들에게 아프리카로 떠나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전했다.

지구촌교회 관계자에 의하면 진재혁 목사는 후임자가 세워지는 대로 케냐 선교사로 떠나게 된다고 한다.

진 목사의 사임 발표는 몇 주 전부터 의논되어 진 것으로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표적인 초대형 교회 가운데 하나인 지구촌교회 담임목사의 이번 결정은 최근 자리에 연연하며 한국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모 교회의 세습과 비교되며 긍정적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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