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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교개협 신길동 청년회관 점거 중 '충돌'지난 5일 주일 발생… 교회 측, 민•형사적 법적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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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0  06: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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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락교회 측이 제시한 교개협 측 청년회관 점거 CC TV 화면

교회 측과 분열 측으로 나뉘어 내홍을 앓고 있는 서울성락교회(대표목사 김성현 감독권자)에 또 다시 물리적 충돌이, 그것도 주일에 일어났다. 지난 5일 성락교회교회개혁협의회(교개협)이 신길동 소재 성락교회 청년회관을 점거하려는 과정에서다.

교회 측에 의하면, 신길동 소재 ‘복음관’ 건물의 흡수식 냉방기 노후화를 정비하던 중 고장이 나서 냉방기가 작동되지 않아 무더위가 한창인 여름에 ‘복음관’ 건물을 집회 장소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던 중 지난 3일(금) 저녁 교개협 측이 내용 증명을 보내 ‘돌아오는 주일에 청년회관 1층(반지하층-상시 기도실)을 미취학부 예배공간으로 사용하겠다’고 요구했고, 교회 측은 다음날인 4일(토) 교개협 측 담당자에게 연락해 엘리야홀과 엘리사홀(초등부), 시니어아카데미 건물 4-5층(미취학부)을 사용토록 일시적 조정을 했다.

이 과정에서 미취학부는 장의자가 불편하다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아카데미 건물에 있던 교회 측 인원을 빼는 조치까지 취했다는 게 교회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교개협 측은 아이들이 길을 건너는 것이 위험하다는 이유를 들어 미취학부 예배 장소를 청년회관 지하 1층 기도실로 고집했다.

이에 교회 측은 시니어아카데미 건물은 그동안 보호자 없이 통행할 수 없는 중증 장애우들의 집회 장소로도 사용되어 왔기에 보호자가 동행하는 미취학 아동의 안전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설득했지만 교개협 측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결국 지난 주일(5일), 교회 측에 의하면 교개협 측서 자신들이 요구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인원이 몰려 왔고, 이들은 청년회관을 지키던 교회 측 일부 교인들을 힘으로 제압하고 청년회관 지하 1층 기도실을 차지했다.

▲ 충돌 과정에서 부숴진 문
이 과정에서 교개협 측은 소강당 출입문을 드릴과 해머를 이용해 부쉈고, 교회 측은 소강당 안쪽의사물함과 장의자로 쌓아 막기에 바빴다는 게 교회 측 설명이다.

계속된 대치상황에서 교개협 측은 기도실 유리강화 출입문을 막고 있던 탑차를 자키로 들어 올려서 치우고, 망치로 깨부순 뒤 들어갔다고 교회 측은 주장했다.

이에 교회 측은 “교인들 사이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시설물 사용을 허용해 왔는데, 교개협 측은 이를 악용해 집단적인 폭력을 통해 점거하는 방식으로 교회시설물에 대한 물리적 지배력을 확장시키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회 측은 “지난해부터 독자적으로 교역자를 임명하고, 신도를 관리하면서 헌금도 자체 집행하는 등 실질적으로 성락교회를 탈퇴했으면서도 교회재산을 빼앗기 위해 교회를 침탈하여 왔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교회를 파괴하는 비성서적이고 반윤리적인 행위를 자행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 민ㆍ형사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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