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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칼럼] 새로운 ‘영적 눈’ 뜨게한 딸의 말 한마디나관호 목사의 행복칼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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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04: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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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딸과 아들은 ‘영원한 행복코드’입니다. 아빠를 닮은 DNA가 느껴지고,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딸아이들은 나의 분신이며, 내가 살았던 경험과 같은 재능을 가지는 것을 보면 너무 놀랍습니다.

세포의 핵 안에서 ‘생물의 유전정보’를 저장하는 물질인 DNA는 하나님이 만드신 놀라운 작품입니다.

저도 아버지와 비슷하며 거의 같은 취향의 재능과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딸아이들이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립니다. 두 아이 모두 학교에서 ‘YEAR BOOK’ 편집장을 지냈습니다. 아버지가 나에게, 내가 아이들에게 전달시킨 재능이며, 유전자입니다.

그런 딸아이들을 키우면서 항상 어린아이로만 보이는데 대화를 하다보면 ‘벌써 이렇게 컸나’하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 미국에서 의대를 다니는 둘째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공부는 힘들지 않은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보내주는 용돈으로 좋은 옷을 사 입으라고도 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다가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고 얼마 있다가, 아이 환경에 나타날 결혼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던 중 내가 말했습니다.

“아빠가 돈이 많으면 집을 사주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어쩌니?”
“아빠! 무슨 소리세요? 제가 집 사드려야죠.”

딸아이의 말이 걸작이었습니다. ‘아빠’라는 친밀한 호칭과 성숙한 마음으로 말해준 딸의 말 한마디가 나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집을 실제로 주고받는 문제가 아니라, 아빠와 딸과의 가치관, 섬김의 마음, 존중의 문제입니다. ‘아직도 어린아이로 보이는데 성숙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런 대답을 할까’하는 대견스러운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내 딸이지만 귀하고 자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행복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마음에 스쳐가는 ‘거룩한 뜨거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나,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인데…. 딸을 생각하며 ‘아빠 아버지’라는 친밀한 호칭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새겨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딸아이처럼 그런 고백을 하고 있는지 되묻고, 웃으며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아바 아버지! 아빠 아버지! 내가 하늘나라에 예수님 집 지어드릴게요”

‘거룩한 뜨거움’이 온몸과 영혼을 사로잡는 것 같았습니다. 딸의 그 말 한마디를 통해 새로운 ‘영적인 눈’이 열리고, 차원이 다른 신앙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에게 달라고만 구했지,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찬양과 경배, 예배와 헌금은 드리지만, 하나님이 나를 향해 주시고자 하는 그것을 되돌려 고백함으로 아빠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린 적은 없었습니다.

아빠 아버지는 나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나에게 무엇이든지 해주시고 싶어 하실 것입니다. 내가 딸아이를 바라보는 그런 같은 마음으로 말입니다. 아빠요, 아버지시니까 말입니다. 요즘 매일 묵상하는 성경구절 ‘로마서 8장 14-15절’이 그런 근거입니다.

[개역개정]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로마서 8:14-15)

아빠 아버지에게 다정하게 다가가, 대화를 하고, 듣고, 고백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숙한 아들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생각했습니다. 아빠에게 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하나님 아빠가 기뻐할 만한 것을 찾아 올려드리는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아빠 아버지가 기뻐하실 그것을 찾아 고백하고, 헌신하는 것이 ‘참된 신앙’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아빠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즘, 열심히 칼럼을 쓰면서,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 깨달음, 순종과 실천을 통해 영광 올려드리는 삶이 행복합니다.

그런데 칼럼의 주제 선택, 글 쓰는 모든 지혜와 깨달음, 결단력과 추진력 그리고 기독교를 변증하고 싶은 강한 열정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올려드립니다. 아빠 아버지가 주신 재능을 통해 나열하는 것뿐이지 근원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다른 면에서 보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아빠 아버지의 필요를 일부 채워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고 싶어 하시니까요.

“고맙습니다. 아빠 아버지.”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개역개정]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가복음 14:36)

예수님도 이 땅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을 부를 때 ‘아빠(아바) 아버지’라는 친밀한 호칭을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도 아빠 아버지를 부를 때 분명한 것은 우리의 힘만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성육신하신 말씀, 아들 예수님을 통하여 그리고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운행하시는 성령님을 통하여 분명히 하나님을 우리의 입술로 ‘아빠 아버지’로 부를 수 있습니다. 아빠 아버지로 하나님을 부를 수 있게 우리는 디자인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일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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