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110)

누구나 인생의 전환점이 있습니다.

많은 계기가 있지만 그 중에 최고의 선물은 내 인생에 찾아오신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주님과의 만남을 놓치지 않고 주님으로 인해 내 삶이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인생, 그냥 살아가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살아가는 인생은 지그재그일 뿐, 시간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일도 하지만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인생이 됩니다.

하지만 주님을 만나 주님을 닮고자 애쓰고 헌신하는 사람들은 굴곡진 삶 뒤에 일관되게 주님의 향기를 남깁니다. 저는 이것이 전화위복을 경험한 인생드라마의 대서사시라고 생각합니다.
  
회심을 연구한 루이스 랭보(Lewis. R. Lambo)는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믿음의 대상을 예수를 바꾸었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방식과 양식이 예수를 닮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참 많이 바쁘게 살면서 나의 걸음을 돌아보지 못하고 사는 현대인입니다.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고, 내가 한 행동을 성찰하고, 내가 만난 사람을 회상하는 등의 많은 과정들이 생략되었습니다.

그냥 자신의 감정대로 살아가고, 보이는 대로 살아간다면 우리가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요?
  
휴가(休暇)는 한 인간이 나무에 기대어 쉼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가던 길 멈추고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더 크게는 자신을 향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입니다.

올 여름 휴가길에 꼭 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과연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지, 내가 예수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자기 부인을 하며, 손해를 볼 수 있는 인생인지 돌아보십시오.

정직하게 묻고 대답하는 휴가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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