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호 목사 ‘행복칼럼’ (7)

목사에게 설교하고, 글을 쓰고, 지인들과 믿음 이야기를 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삶에서 행복한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니 감사 할 뿐입니다. 다시 말하면, ‘삶이 행복이고, 행복이 삶입니다.’

몇 주 전에도 교도소에 설교를 다녀왔습니다. 성가대와 찬양단의 아름다운 찬양과 경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설교를 듣는 형제들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또한 교정복지선교회 봉사자들의 헌신을 보면서 감동을 받습니다.

이처럼 교정 복지를 위한 교도소에서의 설교는 행복 그자체입니다. 내 삶의 ‘행복 하나’입니다.

‘행복 둘’은 쪽방촌 교회에서 말씀과 사랑을 나누고, 몸으로 섬김을 실천한 것입니다. 모리아교회 담임 목사님의 사랑과 헌신, 어르신들의 순수한 마음과 아기 같은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나를 격려해주시고, “목사님! 멋져요. 또 오세요”라며 응원해 주시니 행복합니다. 그리고 챙겨주신 식혜는 최고였습니다.

‘행복 셋’은 필자의 글을 본 지인들의 격려입니다. 요즘 칼럼을 많이 쓰고 있는데, 글을 본 지인들이 격려와 사랑, 관심과 박수를 보내주십니다.

“은혜 받았습니다.”라며 마음으로 대해주는 제자들과 마음으로 대해주시는 형님 목사님이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특별히 형님 목사님의 세밀한 조언과 ‘진실한 격려’와 ‘행복한 조언’은 꿀맛처럼 달고 유익합니다.

‘행복 넷’은 동역자 목사님들과 교수님들의 ‘진실한 격려와 조언’입니다. 선배, 동료 목사님과 교수님들의 권면은 삶을 성숙하게 만드는 묘약과도 같습니다.

어느 목사님의 진솔하고 삶과 나누는 삶, 아이디어 넘치는 사역 이야기를 들으면서 영적인 성숙과 미래목회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어 행복했고 한국교회언론회가 필자를 ‘전문위원’으로 임명해주시고, 관심과 사랑으로 안아주셔서 더더욱 행복했습니다.

‘행복 다섯’은 정형외과에서 ‘환자와 물리치료사’의 관계로 만나, 가족처럼 기도와 사랑을 나누는 물리치료사 선생님과 그의 가족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얼마 전, 카페를 개업해 문화사역을 시작했다고 연락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선생님의 벨기에인 매형이 벨기에식 와플을 만들어 주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선생님이 찬양팀의 기타, 매형이 베이스, 누나가 오르간을 담당하는 수요찬양예배에 참석해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행복 여섯’은 제자들과의 ‘다시 만남’이 행복입니다. 16년 전, 내가 신학교에서 강의할 때 만났던 제자들이 교회 담임으로, 문화사역을 하는 여러 기관의 사무총장이 되어 나타나, “교수님, 교수님! 반갑습니다. 옛날에 기도해 주시고, 권면해 주신 말씀,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나에게 인사해 주고, 나를 신뢰해 줄 때 행복했습니다.

내가 자신들에게 말했던 권면과 다른 제자들의 이름을 바꾸어준 에피소드까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스승 대접을 받아 행복했습니다,

‘행복 일곱’은 내 칼럼을 읽은 제자들과 지인들이 자신들의 친구들에게 내 글을 공유시키고, 나를 자랑해 주고, 칼럼과 좋은 내 글을 설교에 활용했다며 감사를 표현할 때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했는데, 응답 받았다며 감사를 표현할 때 행복했습니다.

내 삶에 행복한 일들이 많아서,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아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감사는 감사를 낳고, 행복은 행복을 낳습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다’고, 항상 ‘행복하다’고 말하고 외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항상 감사 할 일이 많이 생깁니다.”

성경은 감사와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에베소서 5:20-21)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로새서 3;17)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립보서 4:4)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명기 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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