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정치인,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Jesse Jackson) 목사 초청강연회가 오는 26일(목) 오후 7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다.

제시 잭슨(Jesse Jackson) 목사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흑인 및 소수인종, 정치범, 성희롱 문제 등에 활약하고 있는 흑인 인권운동가이다.

1998년에는 미국 ‘월가가 킹’ 목사를 기리는 뜻에서 그의 생일인 1월 19일 휴장토록 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관공서와 기업들은 이날을 공휴일로 해왔으나, 월가만은 그간 흑인 인권단체의 휴장압력을 번번이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 잭슨 목사는 이후 1984년과 1988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다 실패했고, 1992년에는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등 현실정치에 큰 관심을 가져왔었다.

외교문제에도 여러 차례 관여하였는데, 1984년에는 시리아를 방문하여 포로로 잡혀 있던 미 해군 조종사 로버트 굿맨 대위를 석방시켰다.

1987년에는 쿠바로 들어가 48명의 쿠바 정치범을 석방시켰고, 1990년에는 이라크를 방문, 부녀자 및 어린이의 석방을 성사시켰다. 1999년엔 유고와 마케도니아 국경지역에서 유고군에 생포됐던 미군 포로 3명을 석방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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