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청원 ‘기각’돼 교도소로 이감… 재심 청구 후 기다리는 중

“필리핀에 있는 백영모 선교사입니다.

제가 어려운 일 당하면서 개 교회 모든 교인들이 목사님과 함께 기도해주시고, 또 관심 가져다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힘을 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감옥에 있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하나님이 저의 기도를 또 응답하여 주실 줄로 줄 믿습니다.

성도님들이 더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끝까지, 이 일이 해결 될 까지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자유로운 몸이 되었을 때,
가서 제가 여기 있었던 것도 이야기하고 또 간증하고
하나님이 또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위 글은 필리핀에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백영모 선교사의 옥중 육성을 녹취한 글이다.하단에 첨부된 영상에 담긴 백 선교사의 육성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관계자들이 필리핀 현지에 면회 가서 직접 따온 육성이다.

많은 이들이 그토록 원했던 백영모 선교사님 석방 청원은 끝내 기각돼 경찰서 유치장을 벗어나 교도소로 이감됐다.

백 선교사는 정식 재판에 앞서 법원에 재심 청원을 제기했다. 재심청원에 대한 답을 얻기까지는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백 선교사를 면회하고 온 기성 관계자는 “백 선교사의 부인 배 사모님은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하시지 않겠다고 하신다”면서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백 선교사의 그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함께 기도하는 일, 행함이 있는 움직이는 기도, 국민청원 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뜻과 힘을 모으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백 선교사를 위한 국민청원(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273112)에 동참해 줄 것과 백 선교사를 위한 중보기도를 잊지 말아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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