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사회복지재단, 13일 ‘따스한채움터’ 개소 감사예배 드려

▲ 따스한채움터 개소 감사에배 후 기념촬영 모습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이사장 김기택)이 13일 ‘따스한채움터’ 개소 감사예배를 드리고 서울역 노숙인을 위한 급식ㆍ상담ㆍ의료ㆍ법률ㆍ취업 등 원스톱 섬김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감리교 사회복지재단은 13일 오후 서울역근처 따스한채움터 3층에서 노숙인을 위한 '따스한채움터' 개소 감사 예배를 드렸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1∼3층이 급식장인 따스한채움터는 지난해 총 369,186명( 일일 평균 1,012명)이 이용할 만큼 노숙인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급식 이외에도 샤워실, 도서실, 폭염대피소, 한파대피소, 동절기응급구호방 등을 운영하여 계절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따스한채움터는 서울시가 2010년 5월에 건립해서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에 위탁 운영해오다 올해 공개모집에서 수탁지원서를 낸 기관들 중 감리교 사회복지재단이 뽑혔다.

감리교 사회복지재단은 재단의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노숙인들이 급식소를 이용하는 것뿐 아니라 상담, 의료, 취업, 법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의 초기 단계로 먼저 컴퓨터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옷 방, 영화관, 도서실 등 다목적 공간을 3층에 마련해 노숙인들이 편하게 자활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날 개소 감사예배에서 감리교 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인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사회복지재단의 효시인 태화복지재단을 태동시킨 감리회가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에 따라 따스한채움터를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한 식구처럼 섬기겠다”고 밝혔다.

설교를 전한 김영현 서울연회 감독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말씀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먼저 나눌 때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곳을 통해 서울역과 더 나아가 서울 전체가 이웃을 생각하고 사랑을 나누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