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종교사회학)가 마을과 함께 살아나고자 하는 교회들을 위한 안내서 <함께 살아나는 마을과 교회>(SFC)를 출간했다.

급변하는 현대 한국사회에서 한국교회는 규모와 함께 사회에서의 의미를 급격하게 상실해 가고 있다.

교회가 위치한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함으로써 의미를 잃고 외면 받아 몰락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교회뿐만이 아니다. 전통적인 공동체가 해체되면서 고립감과 소외감에 몸부림치는 현대 한국인들과 현대 한국사회 역시 위험한 상태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럴 때 교회가 각자가 터한 지역사회에서 복음이 담고 있는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써 개인들의 마음을 지키고 사회의 어둠을 몰아낸다면, 사회와 교회가 함께 살아날 것을 충분히 전망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미래를 위해 이론과 사례를 충실하게 담아 교회들에게 제시하고자 한 안내서다.

정재영 교수는 연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Ph. D)하고,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 교수와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소그룹의 사회학>(한들출판사), <한국 교회의 종교사회학적 이해>(열린출판사), <한국교회 10년의 미래>(SFC),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IVP)이 있으며, 공저로 <현대 한국사회와 기독교>(한들출판사),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세우기>, <더불어 사는 다문화, 함께하는 한국교회>, <그들의 자살, 그리고 우리>(이상, 예영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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