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불허 공표하고 동성애 반대 높이 평가” … 명단 공개도

▲ 8일 국회 정론관에서의 지지선언 기자회견 모습

지난 4일 서울지역 목사 1341명이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장으로 박원순 후보(더불어민주당) 지지를 선언한 데 반해, 8일 오후에는 서울지역 목사 417명이 같은 장소에서 김문수 후보(자유한국당)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을 한 이들은, 지난 박원순 후보 지지선언 그룹이 아직까지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417명의 김문수 후보 지지자 명단은 물론 지지 단체 20개의 명단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퀴어축제 서울광장 승인한 박원순 후보를 반대하고, (퀴어축제) 절대 불허 공표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박원순 후보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고 상당수 서울시민이 반대하는 퀴어축제를 서울광장에서 사용토록 승인해줬다”면서 “박 후보는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를 수용할 계획이기에 용납하기 어려우며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13일 유투브 방송 이후 지속적으로 동성애·동성혼에 명백히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한 걸 높이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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