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아닌 섬김’의 삶을 살다간 서서평 선교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서서평 선교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이하 ‘서서평’)>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ICFF(International Christian Film Festival) 국제기독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ICFF는 2018년 총 출품작수 671편으로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부문 총 117편 출품작 중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결선 12편에 진출했으며, 그 중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다큐영화 <서서평>은 지난해 4월 26일 국내에서 개봉하여 누적관객수 12만 명 이상으로 역대 한국 기독교 다큐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국내뿐 아니라 일부 미주지역에서 개봉하여 2만 여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서서평 선교사(1880-1934)는 독일에서 태어나 부모에게 버림받았다. 예수를 영접하고 간호사가 된 후 “아프고 가난한 자들에게 전문 의료진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조선의 선교사로 오게 된다.

평생을 보리밥에 된장국을 먹고, 검정 고무신을 신으며 조선인으로 살았던 서서평 선교사는 버림받고 가난했던 조선인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이일학교(한일장신대학교 전신), 조선간호부회(대한간호협회 전신), 여전도연합회 등을 창설한다.

또한, 22년 동안 홀로 14명의 고아를 입양하고 과부를 돌보며, 한센병 환자를 돕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도 조선을 위해 살다가 하나님 곁으로 떠난다. 다큐영화 <서서평>은 ‘성공이 아닌 섬김’의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해외에서도 상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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