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기독교연합회, 청평 신천지 이만희 기념관 건립 반대 입장 천명

▲ 15일 신천지 이만희 기념관 건립 반대를 위한 청평주민 걷기대회 모습

지난 주일(15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일대에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 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며 신천지로부터 청평을 지키기 위한 청평 주민들의 걷기대회가 가평기독교연합회(회장 송흥섭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걷기대회에 앞서 청평장로교회(담임 장익봉 목사)에서 이단대책세미나를 열고 신현욱 목사(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로부터 ‘사이비, 신천지 예방백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이날 세미나와 걷기대회는 신천지가 경기제사공장 및 임야를 매입해 이곳에 이만희 기념관 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열렸다.

세미나가 끝난 오후 4시경, 청평지역 마을 주민들이 합세한 1200여명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 기념관 건립 결사 반대’. ‘우리동네 신천지 성전 결사반대’, ‘군수님 우리의 주거를 빼앗기지 않도록 보호해 주세요 군수님’, ‘군의원님 우리의 평창을 신천지로부터 지켜주세요’, ‘이단교주 기념관은 청평에는 필요 없다’ 등의 피켓을 들고 청평장로교회 앞을 출발하여, 청평면사무소 입구를 경유하여 신천지와 대치중인 이레순복음교회가 있는 오피스텔 건물과 박물관 건립예정지인 구 경기제사공장까지 걸으며 가두 시위했다.

한편 신천지도 청평교회 앞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CBS를 비난하는 영상물을 보여주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신천지피해대책 부모들과 신천지에 빠진 젊은이들 간의 실랑이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