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어떤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아

Frank Page 목사

미국에서 가장 큰 기독교 교단 남침례교연맹 집행위원회 총재 프랭크 페이지(Frank Page)가 과거에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고 고백한 후 총재직을 사임했다.

프랭크 페이지 총재는 지난주 사임을 발표하고 “나의 가족, 나의 주님, 내 자신과 하나님 나라를 당혹스럽게 만든” 개인적인 부적절한 행위로 사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당초에 나의 가족과 내가 상처를 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임을 발표했지만 나의 무분별한 행동을 회개하고 이번 상황을 좀 더 솔직하게 설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랭크 페이지(65)는 아내와 두 딸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페이지 목사가 누구와 어떤 관계를 했는지는 보도되지 않았다. 남침례회연맹은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요구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남침례회연맹 집행위원회 위원장인 스티픈 러메지 목사는 “이번 프랭크 페이지 목사의 사임은 우리에게 큰 슬픔을 가져다 주었다”면서 페이지 목사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에 대해 회개하고 깊이 반성한 것에 대해 나와 집행위원회의 사람들은 공감했다“고 말했다.

프랭크 페이지는 현직을 맡기 전에는 수년동안 목회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남침례회연맹 총재를 역임했다. 남침례회연맹 집행위원회는 국내의 목회활동을 조정하는 행정기구이며 재정문제를 담당한다.

남침례회연맹은 47,000여개의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침례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은 1,500만 명 이상이다.

페이지 목사는 “나는 아내와 많은 기도와 대화를 한 후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집행위원회에 보낸 편지에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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