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태극기집회 구국기도회 열기 그대로 옮겨와 나라 위해 기도

“주여!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주여! 우리가 회개합니다.”

3월 1일 광화문 광장 태극기집회 중 구국기도회를 가진 보수기독교 지도자들이 8일 장충체육관에 다시 모여 기도회를 가졌다. 이번에는 회개를 위한 기도회였다.

기도회의 사회를 맡은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해체될 위기에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국민들, 무엇보다 성도조차 그걸 모른다는 것”이라며 “마치 요나가 사명을 감당치 않고 떠나다가 배가 뒤집어지는 데도 잠을 자고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목사는 “그 때 선원들이 요나를 깨워 기도를 촉구했듯이 오늘날 국민들이 교회를 향해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며 이날의 기도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전 목사는 또 “3.1절 광화문 기도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교회가 나서면 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나선 전 법무부 장관 김승규 장로는 “우리나라 여러 가지 문제 중 크게 2가지 문제가 있다. 북핵과 미사일 문제고, 또 하나는 헌법 개헌 문제”라면서 “헌법개정안에서 자유를 빼버렸다. 자유가 없는 것은 심각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고수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인 이용규 목사는 “일본이라는 강도가 36년 동안 주권을 빼앗고 짓밟았고 6.25때 공산주의 사상이 우리나라를 짓밟았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강도 만난 나라였다. 강도 만나서 어려움을 겪을 때 한국교회 성도들이 목숨 걸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면서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권고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또 월남패망과 관련된 영상을 상영하고, 이를 교훈삼아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유지, 한미동맹 강화를 더욱 고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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