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은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계동 104번지 백사마을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연탄 2만장을 전달하고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한기연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주변에서는 ‘연합기관에서 무슨 김장, 밥퍼, 연탄나눔 행사를 하냐’면서 ‘연합기관은 대정부 정책과 통일문제만 전념하면 되지 봉사와 구제는 다 개교회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주님은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한기연은 주님 오시는 날까지 그 어떤 일보다 이웃을 돌보고 섬기는 일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매년 연탄 값이 올라 연탄을 ‘금탄’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연탄교회 성도들은 연탄을 ‘성탄’으로 부른다”며 “백사마을에 사는 가난한 1천2백 가구에 전달되는 연탄이, 온기를 전달하는 것만 아니라 주님이 이 땅에 구원을 주러 오신 성탄을 증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허 목사는 “백사마을 주민들은 연탄으로 난방과 취사, 세수, 세탁을 다하기 때문에 9월부터 4월까지 연탄이 꼭 필요한데 12월에서 1월까지는 연탄을 보내주는 손길이 분주하다가 1월 중순부터 딱 끊겨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한기연이 2월의 첫날 와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연탄 나눔에 앞서 연탄교회(허기복 목사)에서 드려진 예배는 김병근 목사(서기 합동총신측 총회장)의 사회로 김고현 목사(보수총회 총무)가 기도를, 이계석 목사(개혁개신 총회장)가 “진정한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으며,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광고했다.

이어 2부 전달식은 기획홍보실장 김 훈 장로의 사회로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가 인사하고 허기복 목사가 답사를 전한 후 연탄 2만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했다. 예배 후 한기연 임원과 목동능력교회 봉사자 등 70여 명은 리어커와 지게에 연탄을 싣고 가가호호 연탄을 배달하며 한겨울 추운 날씨를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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