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방주사 6회 ‘주(酒)님? 주님!’편 방송화면

비기독교인이 출연해 기독교인과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인 CBS TV의 <예방주사-노답? No doubt!>(연출 성시진)이 연말을 맞아 크리스천에게 민감한 주제일 수 있는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술은 한국교회에 끝나지 않는 논쟁거리를 던져준다. 신앙인 중에서도 특히 막 성인이 된 청년들,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들은 술에 대한 고민이 깊다.

신앙을 이유로 술을 피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인간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술을 마시는 것이 죄인지 아닌지. 또 본인이 술을 마시더라도 교회 안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척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예방주사> 6회 ‘주(酒)님? 주님!’ 편에는 술을 즐긴다는 애주가인 개그우먼 박보드레, 술의 해악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개그맨 이동엽, 한때 말술(?)을 마셨지만 신앙의 힘으로 절제하는 법을 알게 된 개그우먼 김세아, 신앙적인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 청년 개그맨 정재형 등 술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패널들이 나와 이야기를 펼친다.

<예방주사>의 가장 큰 장점은 솔직함이다. 스스로 뜨거운 신앙인이라고 말하는 김세아는 과거 술에 취해 살았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고, 비신자인 박보드레는 교회 안과 밖에서 이중적인 교인들의 모습을 비판한다.

멘토 역할로 나선 이의용 장로(국민대 교수)는 한국 기독교와 술의 관계를 문화·역사적 맥락에서 짚어주고 과거 직장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술자리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오고가는 술에 대한 이야기는 ‘기독교인이 술 마셔도 되는가?’에서 끝나지 않고, 피할 수 없는 술자리에 대처하는 방법,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교회를 다닌다고 안 마시는 척 하는 것이 옳은가?, 술자리 아닌 연말모임 대안 찾기까지 이어진다.

신앙인으로서 술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면 또 연일 계속되는 연말 술자리에 지쳤다면 <예방주사> 6회 ‘주(酒)님? 주님!’편을 보며 함께 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연말연시에 술에 대한 태도를 정리해 볼 겸 시청할 것을 추천한다.

■ 방송시간 안내/ CBS TV <예방주사> 6회 ‘주(酒)님? 주님!’
   방  송: 12월 8일(금) 오전 9시 50분
   재방송: 12월 11일(월) 밤 12시, 12월 12일(화) 저녁 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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