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마을 청소년 남녀 44개 팀에게 축구 유니폼 및 축구화 제공

굿미션네트워크(회장:한기양 목사, 이하 GMN)이 후원한 '라오스 믄 지역 청소년 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GMN은 올해 굿네이버스 라오스지부(지부장:박범근)와 함께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서쪽으로 100km 떨어진 믄(Meun)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모두를 위한 축구’(Soccer For All, SFA)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GMN 이사들과 후원 교회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1천만 원의 후원금으로 진행된  ‘모두를 위한 축구’ 대회에는 믄 지역 22개 마을에서 청소년(11~16세) 남녀 44팀이 참여했다. 특히 400여 명의 남녀 선수들에게 축구 유니폼과 축구화뿐만 아니라 축구공 및 기타 축구용품까지 제공됐다.

지난 10월까지 각 마을별 예선전을 마치고 지난 22일 교육청 축구장에서 5개 마을 남녀 10개 팀이 참여해 준결승 및 결승전이 치러졌다. 이날 경기는 현지를 방문한 GMN 임원, 라오스 교육부 관계자, 굿네이버스 라오스지부 직원을 비롯해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등 열띤 응원 속에 치러졌다.

결승전이 치러진 후에는 라오스 교육부 관계자들과 GMN 임원, 굿네이버스 라오스지부 관계자 간의 친선 축구경기도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시싱식에서 GMN은 5위에서 1위까지 팀들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하는 등 축구 경기에 참여한 아이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시상식에서 라오스 교육청 리투와(Leetoua) 교육감은 ”믄 지역에서 난생 처음 있는 아주 귀한 축구대회였다. 무엇보다 GMN과 굿네이버스의 관심과 사랑으로 청소년들의 성 평등 증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축구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GMN 한기양 회장은 “이번 ‘모두를 위한 축구’에 후원해주신 GMN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하나둘 씩 모아지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큰 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다시금 깨달았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박범근 라오스지부장도 “GMN의 귀한 섬김과 후원금으로 문 지역 아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GMN 임원들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해 ’모두를 위한 축구‘ 결승전을 관람했으며, 폰시빌라이(Phonsivilay) 초등학교 운동장에 흙을 지원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등 봉사활동을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믄지역은 경제적, 교육적 측면에서 라오스에서도 가장 소외되고, 빈곤한 지역으로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무엇보다 문 지역은 흐몽(Hmong)족과 크무(Khmu)족, 그리고 라오(Lao)족 아이들이 타 지역보다 많이 거주하는 다문화 및 다언어 지역으로 성인 문해율도 30%밖에 되지 않는 곳이다.

특히 주민들의 가계 소득이 매우 낮고, 지역의 아이들까지 가계 수입에 보탬이 되기 위한 노동을 하는 등 교육환경이 너무 열악한 지역이다. 따라서 GMN은 올해 굿네이버스 라오스지부와 함께 믄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에게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건강한 삶과 도덕적 가치들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모두를 위한 축구’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 축구대회 시상식 모습

▲ 축구대회 후 기념촬영 모습
▲ 폰시빌라이(Phonsivilay) 초등학교 운동장 복토 작업 모습
▲ 복토 작업 후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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