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트럼프 대통령 환영 및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기도회’ 개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날인 9일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가 서울 광화문 새문안 교회 맞은편 거리에서 ‘회개와 구국 기도회’를 개최했다.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개최 예정이던 이날 기도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열린 ‘반미 시위’로 인해 자리를 옮겨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찬양, 기도회,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한기총 사무총장 최충하 목사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3명의 설교자가 나서서 말씀을 전했다.

‘국가의 위기와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삼상 7:3)’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바로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는 여호와께 돌아가기 위한 자리”라고 설교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상황을 적당히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말자. 통회자복하고 주님 앞에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주실 것”이라면서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돼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도록 간절히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국가의 위기와 통회 자복하는 회개’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김한식 목사(한사랑선교회)는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어 우리를 공격하려 한다”며 “우리가 회개해 하나님을 움직인다면 하나님이 북한을 붕괴시키고 김정은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설교했다.

‘국가의 위기와 악에서 떠나는 회개(욘 3:10)’를 주제로 설교한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생훈련원장)는 “대한민국은 누가 뭐래도 하나님이 세운 나라”라면서 “이제 한국교회가 일어서야 한다. 기도만 하지 말고 나서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설교 후에 △굳건한 한미동맹의 유지 △북한의 핵실험과 국가안보 △한국교회의 하나됨 등 기도제목을 놓고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어진 국민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기독교 성도와 절대 다수의 국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뜨겁게 환영한다”는 영문 입장문이 발표됐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