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시간, 장소 구애 받지 않는 쌍방향 교육 실시

<여덟 자로 배우는 성경> 저자인 고재관 목사가 스마트폰으로 하는 ‘성경공부 원격 실시간 화상 강좌’를 개설해 화제다.

‘성경공부 원격 실시간 화상 강좌’는 대부분 인터넷 강의가 녹화된 영상을 찾아서 듣는 방식, 그것도 일방적으로 강의를 전달받는 방식인 가운데 기독교 성경공부로는 최초 ‘실시간’ ‘쌍방향’ 강좌여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고재관 목사는 첫 강좌로, 목회자 및 신학생은 물론 교인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여덟 글자로 배우는 성경’(관련 기사 보기)을 개설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많은 분들이 수강하고 있다.

기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여덟 글자로 배우는 성경’ 강좌 중 한 반에 들어가 실제 체험을 해 보았다.

접속은 간단했다. 먼저 핸드폰에 ‘원격 실시간 화상 강좌’ 앱을 다운받아 설치했다. 그런 다음 정해진 시간에 핸드폰을 켜고 강의실에 입실했다.

입실하니 이미 강의실에는 기자와 강사 말고 두 분이 먼저 입실해 있었다.  한 분은 인천에 사시는 여전도사님, 다른 한 분은 서울에 거주하시는 권사님이셨다. 4명은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잠시 교제했다.

강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강사인 고재관 목사가 자신의 노트북에 들어 있는 교육 자료들에 판서해가며 강의를 진행했다. 영상에는 고 목사의 강의 모습과 자료화면 그리고 그 위로 판서되는 글씨들이 비춰져, 바로 코앞에서 강의가 진행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강의 중간 중간 고 목사가 강의한 내용에 대해 질문했고 질문 받은 사람은 거기에 답변했다. 이 때 영상에는 질문 받은 수강생 모습이 클로즈업 됐다.

“출애굽부터 광야생활까지를 다룬 12장에서 18장까지 각 장의 내용을 복습해 보겠습니다. 전도사님, 출애굽기는 어떤 내용인지 여덟 자로 설명해 보세요 .”

“출애굽기는 ‘애-모-열-출-시-법-성-제’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굽 생활 △세의 출생과 하나님의 부르심 △ 가지 재앙을 내림 △애굽하여 △내산에 들어가 △율 받고 △막 짓고 △사 드린 내용입니다.

“그러면 12장은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종살이 하다가 12장 37절에서 출애굽한 내용입니다. 12장 37을 하나, 둘, 셋 출발’ 이라고 하면 기억에 오래 남게 됩니다.

“이번에는 권사님께서 14장 15장을 설명해 보세요.”

“14장은 ‘일사천리’로 홍해를 건너는 얘기고요, 15장은 ‘십오야 밝은 달밤’에 모세와 미리암이 신이 나서 감사의 노래를 불렀고, 16장은 ‘일용할 육신의 양식’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고 17장은 반석에서 물이 ‘철철철’ 나온 사건입니다.”

질문에 대해 일사천리로 답이 이어졌으며 화상 강좌’는 영상, 사진, 성경지도, 프리젠테이션 등으로 하는 입체적 성경공부였다.

1:1 실시간 쌍방향으로 묻고 답하는 사이에 예정된 강의 시간 1시간이 금방 지나가, 다음번 강의 시간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강의는 종료됐다.

고 목사는 강의에 참여하시는 분들로부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성경을 공부 할 수 있어 정말 좋다“는 인사를 받을 때 행복하다고 했다.

‘여덟 자로 배우는 성경 세미나 원격 실시간 화상 강좌’ 참여 희망자는 고재관 목사(010-7912-0091), 김지혜 간사(010-9060-7514)에게 전화해서 수강 가능한 시간대 등을 상의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이나 수요일에 실시하는 세미나와 화상강좌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은 <여덟 자로 배우는 성경책>과 ‘노래로 배우는 성경’ C.D를 구입하면 된다고 했다.

▲ 책 표지
▲ CD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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