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7천kg 김장 후 노숙자급식소, 쪽방촌 등 가난한 이웃에 전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역광장에서 ‘2017 사랑의 김장담그기&나누기’ 행사를 갖고 7천kg의 김장을 담가 이를 노숙자급식소, 쪽방촌 등 가난한 이웃에 전달했다.

우리 사회 빈곤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권복주 장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한교연 회원교단 여성위원들과 탈북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해 김장 7000kg을 담금은 물론 이를 10kg 700박스에 포장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서울역 신생교회(김원일 목사) 노숙자 급식소인 해돋는 마을,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꿈나무(원장 박미자), 새새명태국인교회(홍광표선교사), 탈북민대안학교 하늘꿈학교(교장 김향자), 청소년 가정보호시설 선한사마리아공동체(김연수), 쪽방촌 노숙인 선교센터(이승진 목사)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서울역 신생교회는 받은 김장김치 일부를 서울역 주변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에 전해주어 박수를 받았다.

한교연이 해마다 초겨울에 진행해 온 김장나눔대축제는 올해로 3회째로 특별히 이번에는 지난 추석에 탈북민 초청 전방 안보견학에 참가했던 탈북민 2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가를 신청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에 구슬땀을 흘림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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