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실행위원회서 결정… 다음 달 총회에서 인준 받아야

▲ 이홍정 목사가 총무 후보 확정된 뒤 인사말 하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홍정 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차기 총무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19일 기독교호관 조에홀에서 열린 NCCK 제65회기 마지막(제4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다.

이날 열린 실행위원회는 총무추천인선위원회가 상정한 ‘이홍정 목사에 대한 총무 추천 안’을 다음 달 예정인 정기총회에 상정하는 안에 재석 59명 중 56명이 찬성, 통과시켰다.

이로써 이홍정 목사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다음 달 제66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김영주 현 총무의 뒤를 이어 총무의 직을 수행케 된다.

제66회 총회는 다음달 20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 회관(서울시 마포구 신수로 56 순총학원빌딩)에서 열린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와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의롭고 참여적이고 책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역을 하겠다”면서 “위중한 시기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예언적 신앙공동체이자 결사공동체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 했다.

서울대 사범대와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영국 버밍엉대학에서 선교신학 전공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필리핀 아태장신대 총장, 예장통합 사무총장, NCCK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세계개혁커뮤니온(WCRC) 실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이날 실행위원회는 △내년도 부활절은 4월 1일에 ‘평화가 있기를’(요한복음 20:19-21)을 주제로 지키기로 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11월 7일에 즈음해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교회의 입장을 회원 교단장 명의로 표명키로 했으며 △대림절 기간 동안 평화의 촛불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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