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다음달 19일 춘천… 한기총, 한교연, NCCK & 강원도 공동 개최

▲ 왼쪽부터 김선규 목사, 이성희 목사, 최문순 지사, 전명구 감독회장, 엄기호 대표회장, 정서영 대표회장


한국교계와 강원도가 함께 오는 10월 22일(주일)과 11월 19일(주일) 서울과 춘천에서 ‘전쟁반대, 대화를 통한 평화정착, 평화올림픽 기원 걷기대회 및 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 한기연 전명구ㆍ김선규ㆍ이성희ㆍ정서영 공동대표회장, NCCK 김영주 총무 등은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이 행사에 교계의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이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국교회와 모든 종단, 시민사회단체, 대한민국 국민들을 물론 전 세계 주요 도시와 교회에서도 연대감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전명구 기감 감독회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나라 안팎에서 적지 않게 나오고 있어 한국교회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지금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가 간절히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115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도 평화적으로 성공리에 치러낼 수 있기를 염원했다.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강원도의 최문순 도지사는 한국교계가 한반도 평화와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데 대해 환영과 감사의 말을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종교계의 큰 어른들께서 걱정하시고 직접 나서주셔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를 강조하고 호소해 주셔서 강원도민을 대신해 존경과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강원도민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쟁반대, 대화를 통한 평화정착, 평화올림픽 기원 걷기대회 및 기도회’는 △한반도의 전쟁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경우의 전쟁이라도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것을 반대하는 ‘기도회’와 △평화적이며 성공적인 2018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염원하는 상징적인 2018m‘걷기대회’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참가와 관심과 격려가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기림을 선포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오는 10월 22일(주일) 오후3시에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종교교회에서 서울연회와 서울남연회가 연합으로 약 2천명이 참여하는 기도회 및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미주를 비롯해 전국8개 연회가 각 지역별로 기도회를 개최한다.

11월 19일(주일) 오후 3시부터는 강원도 춘천의 도청광장과 춘천평화생태공원에서 한국기독교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주관하여 2,018명이 참여하는 성공기원음악회, 평화선언식, 평화 동계올림픽염원 걷기대회, 성공기원 기도회 등이 열린다.

평화선언식중에 동부연회 최헌영 감독이, 기도회에서는 전명구 감독회장이 메시지를 전하며 강원도청부터 춘천평화생태공원까지 2018m거리를 걸은 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화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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