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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목사 측. 8개 교단에 ‘신중한 판단’ 권고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이단성조사 보고서에 대한 반론’ 발표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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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9  03: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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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보라 목사(사진출천: 섬돌향린교회 홈페이지)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기감, 기성, 기침, 예장 합동ㆍ통합ㆍ백석ㆍ고신ㆍ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연석회의’는 지난 1일 기장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는 보고서와 함께 각 교단 총회에서 임 목사에 대한 이단성 여부를 판단해 줄 것을 공개 요청했다.

이와 관련 임보라 목사 측은 8일 언론에 보도 자료를 보내 ‘임보라 목사 이단성조사 보고서에 대한 반론’을 발표하면서 각 교단 총회 총대들에게 신중한 판단을 내릴 것을 권고했다.

임보라 목사 측은 보도자료에서 “8교단 이대위원장 연석회의’의 보고서는 △신학적 입장의 차이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고 △현대 과학·의학 연구 결과 정보 결여돼 있으며 △인권 옹호 활동을 이단으로 규정해 정당한 목회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8교단 이대위원장 연석회의’의 보고서는 사실 왜곡과 허위사실을 적시 유포, 즉 조사에 자료를 짜깁기 편집해 본래의 의도와 뜻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 목사 측은 “각 교단 총회에 총대로 참여하는 목사, 장로 등 교계의 지도자들은 임보라 목사의 이단적 경향에 대한 보고서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무분별한 이단 판정을 방지하고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신중한 판단을 내리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목사 측은 반론문에서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의 보고서의 가장 큰 오점은 조사한 연구를 위해 참고한 원 자료의 내용을 왜곡하고 허위사실마저 기재하였다는 사실”이라며 “이 보고서를 작성한 책임자는 물론, 내용 검토를 소홀히 하여 적시된 내용대로 보고서를 유포한 8개 교단의 이단대책위원장과 이 과정을 묵과해온 8개 교단 의 교단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진중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쓴 소리했다.

보도자료에 첨부된 반론문(전문 보기) 내용 중 보수 기독교 진영에서는 전혀 반론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 몇 가지 추리면 다음과 같다. (관심 있는 분들은 꼭 반론문 전문 일독을 권고합니다. -> 반론문 보러가기/ 편집자 주)

하나님을 커밍아웃 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론> 퀴어 하느님은 The Queer God (Marcella Althaus-Reid, 2003)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퀴
어 하느님은 전통적인 기독교의 가치관으로 인해 벽장 속에 갇혀있는, 또는 사회에서 배제되어 주변부로 밀려난 하느님을 해방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동시에 가난한 성소수자들의 삶의 현장 속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선포이기도 하다.

앞서 말한 여성 하느님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퀴어 하느님은, 남성이냐, 여성이냐 등 단지 ‘양성’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성 정체성, 즉 무성이 아닌 성성을 갖고 계신 하느님이다. 하느님의 형상인 인간이 성성을 지니듯이, 하느님 역시 성성을 갖고 계신 것이 당연한 것인데, 왜 사람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성성을 거세하려고 하는가

동성애를 성경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론> 현대 과학과 의학은 인간의 다양한 성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기독교 신앙은 하느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였다는 신앙고백을 기초로 하는 만큼 성소수자 역시 인간이기에 하느님의 형상을 닮은 피조물이다. 성경이 기록된 시대는 오늘날 사용하는 성적지향이나 성정체성 개념이 없었으므로 성경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모든 생명은 서로 사랑하며 보듬어가야 하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위의 신앙고백 내용과 같이 ‘일남일녀’의 결합과 ‘이성’의 상대자와의 사랑의 사귐만을 하느님께서 인정하실런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이성애’만을 기반으로 하는 기독교 교리가 창조의 축복을 대변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다양한 성’이 고유의 특성을 인정받고 존중받는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리 안에 하느님을 가둬둘 뿐만 아니라, 교리 그 자체가 ‘하느님’과 ‘하느님의 형상’을 차별하는 도구가 될 때, ‘전통’이라는 미명 아래 하느님을 고백하는 언어로서의 교리가 여전히 유효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성경은 동성애를 금하는 것이 아니라 남창을 금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론> 보수/근본주의 기독교계는 동성간의 성 착취를 동성애와 분리하여 인식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늘 결론은 동성애 반대와 동성애는 죄에 맞춰져있는 귀결방식에 따라 <동성애는 하나님의 백성의 삶에 결코 조화를 이룰 수 없음이 명백하다.>를 넘어서는 토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다.

<반론문 전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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