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된 스펜서씨가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밝혀

기독교계 닭고기 전문 체인 칙필레(Chick-fil-A) 식당

미국의 기독교계 닭고기전문 체인 식당 칙필레(Chick-fil-A)는 홍수에 갇힌 노부부를 보트를 보내 이들을 구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휴스톤에 살고 있는 스펜서와 그의 아내 카렌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홍수 때문에 집에서 피신하려고 했으나 구출팀을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스펜서는 칙필레에 전화를 걸어 닭고기 샌드위치 두개를 주문하고 구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스펜서는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두 개의 닭고기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보트를 요청했다”면서 “칙필레의 매니저 한사람이 우리를 구출하기위해 보트를 보내 준 것을 당신들은 믿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닭고기 전문식당으로 유명하고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않는 칙필레는 스펜서 부부를 구출하기위해 식당의 재산인 보트와 두 개의 제트 스키를 보냈다. 스펜서와 카렌부부는 정기적으로 칙필레 식당에 주문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출된 당일인 월요일에는 홍수로 인해 문을 닫았으나 누군가 식당에 있어 노부부를 구출할 수 있었다.

칙필레 매니저 제프리 어번은 월요일 식당을 체크하기위해 잠간 들렀는데 마침 전화가 계속해서 걸려와 전화를 받고 전화를 건 사람이 스펜서인 것을 알았다. 제프리 매니저에 따르면 스펜서는 평소처럼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 자신의 집이 홍수로 인해 위험에 빠져 있으며 911이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스펜서는 칙필레가 자신을 구출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정확한 시간에 내가 그 자리에 있어서 전화를 받아 그를 구출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이었다”고 제프리는 말했다. 전화를 끊고나서 제프리 매니저는 스펜서 부부를 구출하기위해 보트를 가진 칙필레 식당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보트를 보내 주었다.

보트에 앉아있는 스펜서 부부의 사진은 삽시간에 쇼설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다. 제프리는 극적을 구출되고 나서 이틀 후에 다시 전화를 걸어 이번에는 진짜로 아침식사를 할 샌드위치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소식을 접한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 러셀 무어는 칙필레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패스트 푸드 식당이 된 것을 칭찬했다. 또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미식 축구선수 데렉 카(Derek Carr)는 십일조를 하고, 칙필레 애용자가 될 것이며, 전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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