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목사, ‘십자가 폄훼’ 및 ‘하늘성소 이중제사’ 오류 인정, 수정 약속

▲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교계 방송에 출연 설교를 하고, 국민일보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기독교한국침례회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의 신학에 중요한 오류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신학조사위원회’(신학위, 위원장 김중근 목사)’에 의해서다.

김성로 목사는 이른바 ‘부활복음’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십자가에 대한 지속적인 폄훼 발언’과 ‘부활과 십자가를 이원화시키는 발언’ 특히 ‘하늘 성소에서의 이중 제사 주장’으로 이단성 논란을 야기해 왔다. (관련 기사 보기)

기침 교단 내외로 문제가 발생되자 기침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임원회의 결의로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신학조사위원회’(이하 신학조사위)를 구성했다.

신학조사위는 5차례의 대면조사 및 김 목사의 저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 대한 검증을 거쳐 자신들 교단지인 <침례신문> 8월 26일자 7면에, 7월 28일자로 작성된 신학검증위원 3인의 ‘검증보고서’를 첨부 8월 4일자로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사진1)


김광수ㆍ김선배ㆍ신인철 교수(침신대) 등 3인의 검증위원은 ‘검정보고서’에서 “김성로 목사의 신학 검증은 그의 저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만 국한했다”면서 “김 목사의 저서에는 신학적 모호함과 해석의 문제점이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3인의 검증위원은 “양태론, 십자가 폄하, 이중제사, 성경 해석이 오류 등을 지적하고, 신학적 오류 부분의 수정을 권고했고, 김 목사는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고 시판 중인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을 이미 회수했고, 추가로 지적받은 부분에 대한 수정 권고를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3인의 검증위원은 “검증위원들은 김 목사의 ‘권고 수용 약속’을 전제로, 그의 신학 오류가 수정됐음을 확인한다”고 최종 보고했다.

이와 관련 김성로 목사는 같은 날짜, 같은 지면에 올린 글에서 “본인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교단 선후배 목사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부활과 관련해 강조해 오던 성경 구절들을 성서신학 관점을 기초로 충실히 해석해 가르치겠으며, 지속적인 자문을 받아서 침례교 신학과 신앙에 충실한 목회자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사진2) 


[편집자 주: 보고서 및 ‘김성로 목사의 변’ 내용은 사진1, 2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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