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공동체이며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언급

우리는 교회를 생각할 때 어떤 것이 먼저 마음속에 떠오를까. 잘 차려입은 남녀가 십자가 달린 큰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연상하지 않을까.

그러나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 때로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무언가를 해야 할 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일본 센다이의 ‘프레이즈 커뮤니티 교회’(Praise Community Church)의 담임목사인 다카 히로아미 목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이즈 커뮤니티 교회’는 교회 건물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것이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히로아미 목사는 “매일밤 8시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는 술집으로 이용되어 많은 애연가들과 술꾼들이 이용하는 장소는 다소 역겨운 냄새가 나지만 우리는매주 일요일은 그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이 교회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되기에 매우 흥미롭다”면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공동체이며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무대 앞에 십자가를 놓고 음향장비를 설치하고 음악, 기타, 키보드, 베이스로 예배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교회 건물과는 달리 바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다소 문제점은 있다. 히로아미 목사는 성도들이 모일 장소를 깨끗한 건물을 찾는 것이 가장 큰 일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교회에는 어린이를 가진 젊은 부부가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깨끗한 장소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멋지고 깨끗하며 넓은 건물을 찾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히로아미 목사는 이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성도들을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하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그는 성도들에게 새로운 건물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요청하지만 당분간은 성도들을 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로아미 목사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도들이 예수를 따르도록 예수의 제자로 세우기를 원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그들 삶속에 예수의 빛이 발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이즈 커뮤니티 교회’는 1995년 미국인과 호주의 선교사 부부가 설립했다. 현재는 성도가 30여명이며 이중 40%는 현지 일본인이며 60%는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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